안녕하세요? ^^ 
 
정의당 아산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게 된 임푸른입니다. 
 
저는 2018부터 2년 동안 아산지역위의 부위원장을 맡아 활동한 적이 있습니다. 막 결성된 작은 위원회였지만, 활력이 넘쳤던 모습을 기억합니다. 당시의 아산지역위는 지역의제에 연대하거나 학습소모임을 운영하는 등 당 내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아산지역위는 지역위원장 및 부위원장을 만들어내지 못해 사고당부라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습니다. 정의당 충남도당 활동을 주도하던 아산지역위원회가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수밖에 없게 된 현실에 큰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저는 5기 들어 제 주력분야인 성소수자 활동에 치중하면서, 지역활동과는 조금 멀어졌습니다. 변명하기 위해 하는 말이 아닙니다. 제가 그랬던 것처럼 아산당원들의 관심이 지역위원회에서 점점 멀어진 것이 사고당부가 된 원인이라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지역위원장이 잘 하겠지’, ‘운영위원들이 알아서 하겠지’ 라고 생각하는 동안 활동당원들은 소모되었고, 지역위는 서서히 침체되었습니다. 특정 당직자의 책임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생활인인 당원들에게 책임을 강요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우리가 사는 이곳에서 진보의 가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아주 작은 관심이라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조만간 오프라인 모임을 열려고 합니다. 누가 책임질 것이냐를 얘기하는 자리로 만들고 싶지는 않습니다. 정의당에 하고 싶은 말, 아산지역위가 이런걸 했으면 좋겠다. 혹은 충남도당이 이런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 무엇이든 좋습니다.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로 만들겠습니다. 많이들 참가하셔서 활동이 즐거운 아산지역위, 기꺼이 참가하고 싶은 아산지역위를 만들기 위해 의견을 내주시기 바랍니다.  
 
문의사항이 있으면 언제든 편하게 연락 주십시오.  
 
정의당 아산비상대책위원장 임푸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