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13일 오후 충북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정의당 충북도당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심상정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주=뉴시스】박재원 기자 = 전국 순회 일정에 나선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가 13일 오후 충북을 방문해 현 정당을 이합집산 '캠프정당'으로 비난했다.
심 대표는 이날 충북도당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국내 정당은 여당과 정부를 비판하는 대안 정당이 아닌 대통령 후보 한 사람 때문에 갈라지고, 합쳐지는 캠프정당"이라며 "인물정치를 중심으로 한 캠프정치는 책임 정치 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과거 만큼 지금도 인물면에선 훨씬 좋은 정치인이 많지만, 국민은 어떤 인물을 가져다 놔도 뭔가 허전하다고 느낀다"며 "허약한 정당에서 사람만 가져다 권력을 쟁취하려다 보니 거물 정치인도 외면받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 대표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여야 정치 지도자는 많았으나 좋은 정당을 만드는데 관심이 있는 지도자는 없었다"며 "내년 대선을 생각해서라도 캠프정당이 아닌 강하고 매력적인 정당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치 개혁의 실체로서 정의당이 성공하려면 정당다운 정당을 만드는 데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지난달 14일 대전을 시작으로 지역조직 강화를 위한 전국 순회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중도일보]
지난 4.13 총선 이후 당 진로 방향 논의
정의당 심상정<사진> 대표가 13일 청주를 찾았다.
지난 4.13 총선 이후 당 진로와 조직혁신 방향에 대해 충북도당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키 위해서다.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심 대표는 이날 오후 충북도당사에서 당원 간담회를 열었다. 당원들은 지난 선거 과정에서 당의 관심과 지원 부족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고 한다.
심 대표는 당의 외연 확대를 위한 당원들의 중요성을 설파한 뒤 선명성 강한 야당으로서의 리빌딩과 함께 정치적 현안에 대한 기민한 대응으로 당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영향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고 당 관계자가 전했다.
심 대표는 내년 대선과 이후 지방선거에 대비키 위해서 당의 정체성 부각에 힘 쓸때임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심 대표는 이날 중앙당사에서 열린 시·도당연석회의에서 각 지역별 현안을 청취한 가운데 대전시당은 친인척 기용 논란과 관련한 당의 선도적 대응과 당에서 배출한 공직자 관리 및 당내 합의사항 이행에 대한 시스템 마련을 건의했다. 충남도당의 경우, 유성기업 사태와 같은 사주의 노동기본권 무시 행태에 대한 당의 적극적 대응을 촉구했다
[뉴스1]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13일 오후 정의당 충북도당을 찾아 당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정의당이 지난 20대 총선에서 얻은 7.2%의 득표율은 우리 당의 있는 그대로의 실력”이라며 자세를 낮췄다.
13일 정의당 충북도당을 방문한 심 상임대표는 당원 간담회에 앞서 이 같이 말했다.
심 상임 대표는 “겉으로는 두 자릿수 지지율과 의석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다녔지만 이러다가 3년 동안 정의당을 향해 쏟은 노력이 통째로 떠내려가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에 총선을 치렀다”며 “더 높은 지지율이 나올 수 있었는데 안나온 것이 아니라 그게 딱 우리 실력이었다”고 반성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7.2%가 냉정하게 우리의 실력이라고해서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며 “우리를 향한 격려의 지지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같은 수준의 실패는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며 “과거의 실패가 도약의 발판이 되고 열심히 하는 만큼 정당 성과로 축적돼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당원 간담회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심 상임대표에 이어 오는 15일 노회찬 원내대표도 청주를 찾는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금속노조 기아차충북분회 초청강연과 청주노인병원 해고노동자와의 만남을 갖는다.
오후에는 유성기업 노동자 간담회와 충북지역 기자 간담회를 진행한다.
[충북일보]
정의당 지도부가 충북을 방문해 민심 청취에 나선다.
정의당 충북도당은 오는 13일과 15일 심상정 상임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가 청주를 방문한다고 11일 밝혔다.
심 상임대표는 13일 오후 7시 도당 당사에서 당원 간담회를 연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금속노조 기아차충북분회 초청으로 선플라자 컨벤션센터에서 강연을 한다.
노 원내대표는 이어 도청 브리핑룸에서 최근 정치현안에 대한 대응방안 등을 설명한 뒤 청주시청 앞에서 농성 중인 청주노인병원 노동자들을 만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