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을 앞두고 비가 내릴 수 있다는 기상 예보로 자칫 “소풍 실패. 안에서 놀자”가 될 뻔했던 월례모임이 다행히도 햇살 가득한 토요일, 부산시민공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집결 시간 11시 30분... 한두 분씩 한손에 도시락과 함께 부산시민공원 '기억의 숲'으로 모였습니다 ^^
 


 
모두들 다 모이고 나서 각자 포스트잇 3장에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3가지 키워드로 간단히 자기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렇게 자기소개를 마친 뒤 각자 가지고 온 도시락을 꺼내어 나눠 먹으려 즐거운 점심시간을 보냈습니다.

점심을 모두 다 먹고 오늘 하루 함께 활동할 팀원을 제비뽑기로 이영봉 위원장팀과 김경일 사무국장팀으로 나누었습니다. 잠깐의 팀 나누기 시간 뒤에는 김경일 사무국장님이 준비한 “너의 속마음이 보여” HTP 검사를 하였습니다.
여기서 잠깐! HTP검사는 종이와 연필을 이용하여 피검사자들이 그린 집, 나무, 사람 그림을 통해 그림에 타나난 심리상태를 해석하는 검사입니다. HTP 검사로 서로의 마음과 성격을 알아 볼 수 있지요^^
 
먼저 각자 종이 5장을 나누어 가지고 그 종이에 집, 나무, 남녀 한사람씩, 집·나무·사람 모두가 있는 그림을 자유롭게 그리고, 그렇게 그린 그림을 김경일 사무국장님이 분석하는 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모두들 그림을 다 그리고 나서 마치 빨간펜 선생님으로 빙의한듯한 김경일 사무국장님이 알파고의 AI 기능을 가동해 그림을 분석하였습니다.

빨간펜 선생으로 빙의한 김경일 사무국장 ^^
 
몇 십장의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당원님들의 그림을 빠르고 정확히 매의 눈으로 체크한 후 정성껏 그림을 분석해 주셨습니다.
원래는 스케줄상 1시간 걸릴 HTP 시간이 30분을 초과하여 진행되었지만 모두들 김경일 사무국장님의 족집게 같은 분석에 한분도 자리를 뜨지 않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렇게 김경일 사무국장님의 심리분석 시간이 끝나고 잠시 휴식시간을 가진 후 본격적인 용돈 배틀을 시작하였습니다~

용돈배틀 시작전 이영봉 위원장님의 게임 진행방법 설명~


두 팀의 오늘 하루 용돈이 걸린 미션의 첫 시작은 “픽셔너리”였습니다. 픽셔너리는 사회자가 제시한 문장 또는 단어를 팀원 중 1인이 그림으로 그리면 그것을 나머지 팀원들이 맞추며 서로의 텔레파시를 테스트해 볼 수 있는 게임입니다.




그리하여 탄생한 명작들

발 없는 말이 천리간다


태양의 후예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


이건 한번 맞춰 보세요ㅎㅎ

서로 앞서 나가려는 의욕에 가득차 그 열기는 매우 뜨거웠습니다. 모두들 제시된 단어를 재치 있는 그림으로 표현하였고, 어떤 이들은 정말 귀신도 깜짝 놀랄 정도로 잘 맞추셨습니다.

게임은 다소 일방적으로 김경일 사무국장팀이 원사이드 하게 이겼지만 모두들 각자 표현한 그림을 보고 어떤 생각으로 제시된 단어를 표현했고, 그 그림을 보고 어떻게 생각하였는지 서로의 생각을 풀면서 재밌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픽셔너리”가 끝나고 용돈 배틀의 하이라이트인 팀별 사진 미션을 시작하였습니다. 주어진 사진 미션을 보고 팀별로 각자 난이도에 따른 사진을 선택한 후 1시간 내에 미션을 수행해 카톡방에 게시하면 용돈을 차등지급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외모 몰아주기



하트 9개를 만들어라!



장풍 얍!



팀원 얼굴만 나오게 찍기!



정색



천사가 되어라~



점프!!!



후~ 날아가 버려라~~~~~



여름 휴가



외쿡인과 함께 Justice!


뽀로로와 함께 하는 정당, 정의당.


투표하는 당신이 아름답습니다.


미로 속 장영실


처음엔 상대팀의 사진이 게시된 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 상대팀의 용돈 지급액이 올라가자, 모두들 과열 양상을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재기발랄한 사진도 찍고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사진도 올라오기 시작했지요.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사진, 궁금하신가요? 궁금하시다면 스크롤을 계속 아래로 내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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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경고. 노약자나 심신 미약자, 임산부는 뒤로 버튼을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자,
 
 
시.
작.
합.
니.
다.




오늘 밤 잠들지 못할 확률 7.23% 상승, 그래도 보시겠습니까?













(손...담...비?_ 편집자주)
 


이제 그마안~~~
 
이렇게 다들 너무 미션에 충실한 나머지 집행부에서 예상한 액수가 넘어가 버렸고 집행부의 긴급회의(?) 끝에 미션을 중단하고 용돈 액수를 조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서면으로 출발 전 단체사진~


용돈으로 지급될 돈과 일부 예산을 보태어서 모두 함께 서면 인근 설빙에서 시원한 빙수와 음료를 마시며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각 팀당 한명에게 김명미 부산시당 상임위원장님께서 협찬해 주신 유시민 작가의 신간 ‘표현의 기술’도 상품으로 증정했습니다^^
(가위바위보는 인류가 고안한 가장 완벽한 상품 증정 방식이다.)


김명미 부산시당 상임위원장님의 친필 싸인이 담긴 오늘의 베스트 보너스^^

그리고 다시 장소를 이동해 맛있는 치킨과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이 모임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이번 소풍은 무엇보다 서로를 더 잘 알수 있었고, 게임을 통하여 서로가 더 끈끈한 유대감을 느낄 수 있게 되어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보다 앞으로의 청년위가 더 기대되는 하루였고 더 큰 꿈을 안고 커갈 부산시당 청년위를 위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