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224 정의당 강원도당 성명]
레고랜드 사태, 국민의 힘과 더불어민주당은 남 탓 경쟁 그만두어야 합니다.
- 레고랜드 사태, 국민의 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에게 책임있어
- 레고랜드 이순규사장, 자금조달 계획에 구체성 떨어져
- 정의당 강원도당, 책임있는 자세로 산적한 레고랜드 문제 해결에 나설 것
○ 레고랜드 사태를 책임지고 풀어가야 할 양당이 아직도 책임공방만 벌이고 있다. 김진태도지사는 21일 한 라디오에서 강원도의 레고랜드 PF 채무불이행 선언으로 금융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정식으로 사과할 사안이 아니라고 밝혔다. 다음날 더불어민주당은 김진태도지사에게 책임을 묻고 사과를 촉구하는 성명을 3개나 쏟아내었다. 그다음 날 홍천에서 열린 국민의 힘 3차 전당대회에서 안철수 후보는 “민주당이 불공정 계약한 레고랜드, 김진태 강원지사한테 다 뒤집어씌우고 국가부도 위기가 올 것처럼 선동한다”라고 말했다.
○ 레고랜드 사태를 두고 먼저 반성하는 세력이 없다. 레고랜드 사태는 부실한 씨앗을 심고 가꾼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최문순 전 도정과 이를 견제하기는커녕 대놓고 밀어준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의원들의 잘못이 크다. 또한, 레고랜드 사태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섣부른 대책으로 일을 크게 키워버린 김진태도지사에게도 막중한 책임이 있다.
○ 레고랜드코리아리조트(본사 멀린) 이순규사장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자금조달방안에 대해 큰 틀에서의 전망만 제시했을 뿐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못했고, 채권시장 문제에 대해서는 선 긋기에 바빴다. 겨울 휴장으로 내보낸 노동자를 재개장에 맞춰 다시 불러들이기 위해 인센티브를 준다고 하나, 작년 채용에 비추어볼 때 대부분 비정규직, 아르바이트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고용불안문제, 경색되는 투자와 불어나는 부채문제, 잦은 놀이기구 고장에 따른 방문객 안전문제, 비싼 입장료와 숙박비 문제, 지키지 않는 선사유적박물관·유적공원 조성문제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하다.
○ 정의당 강원도당은 오래전부터 지속해서 레고랜드 문제점들을 지적해왔지만 부실 부패한 레고랜드를 결국 막아내지 못했다. 책임을 통감한다. 레고랜드 사태는 강원도정치권 모두의 책임이다. 국민의 힘과 더불어민주당은 탓하기 경쟁 그만하고 산적한 문제 해결을 위해 책임있게 나서라.
2023년 2월 24일 정의당 강원도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