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원교육
  • 당비납부
  • 당비영수증
    출력
  • 당비납부내역
    확인

브리핑

  • HOME
  • 뉴스
  • 브리핑
  • [성명] 9.24 기후파업 선언문
[성명] 924 기후파업선언문 

생존을 위해 세상을 멈춰라! 

지금 당장 기후재난에 대응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미래는 없다. 
오늘 우리는 기후재난 대응을 위해 싸우는 전세계 시민들과 함께 세상을 멈춰 지구를 지키는 파업을 선언한다. 

산업화 이후로 지구평균온도가 고작 1.1℃ 상승한 결과 시베리아의 영구동토층과 그린란드의 얼음이 녹아내리고 캐나다, 미국, 호주, 터키, 그리스 등에는 폭염과 산불이 지속되고 있다. 인류 활동으로 배출된 온실가스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재난이 발생하고 있다. 이제 탈탄소는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 사명이 되었다. 

그러나 정부는 입으로는 기후위기 극복이 국가적 과제라 이야기 하면서도 여전히 신규 석탄화력발전소를 짓고, 신공항을 건설하고 있다. 정부의 기후위기 극복 목표는 경제발전이라는 목표에 여전히 짓눌려 있고, 기업은 경제위기라며 언제나처럼 기후정책에 역행하는 규제완화를 요구한다. 도시는 환경을 파괴하는 개발사업에 도리어 그린이라는 포장지를 덧씌워 시민을 속이려 하고 있다. 우리는 기후재난을 외면하는 정부에 맞서 싸워야 한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차일피일 산업전환을 미루고 있는 기업들에 맞서 싸워야 한다. 

지금의 시스템으로는 모든 인류가 함께 살아남을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할 수 없다.  리우협약, 교토의정서, 파리협정 등 여러 국가들이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지만, 온실가스 배출량은 줄어들기는 커녕 크게 증가해 왔다. 기후재앙을 만든 것은 신자유주의 자본주의 체제다. ‘석탄이 아니라 자본주의를 태우자(Burn Capitalism not coal)’는 미래를 위한 금요일의 구호처럼 사회 시스템 전부를 바꿔야 한다. 

생존과 타협할 수 있는 다른 가치는 없다. 
에너지 체제, 산업 구조, 소비 양식 뿐만 아니라 국가 구조, 기업의 소유-지배구조 등 기후빼고 세상 모든 것을 바꾸자. 

파업은 세상을 바꾸기 위해 세상을 멈추는 일이다. 
생존을 위해, 세상을 바꾸기위해 오늘 세상을 멈추자. 


2021년 9월 24일 세계 기후파업의 날

정의당 대전시당
참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