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성명] 
진보정치의 기댈 언덕, 故 서창원 교수님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도 갑작스러운 부음입니다. 정의당의 정책 자문단의 위원으로 정의당에 힘을 보태주셨던 충남대학교 명예교수 서창원 교수께서 영면에 드셨습니다.

고인은 세월호 참사 이후 나라를 바꾸기 위해서는 정치를 바꿔야 한다며 사회 원로들과 국민모임을 결성하시고, 정의당과의 4자 통합을 통해 더 큰 정의당을 만들어내신 주역이셨습니다. 
앞에 나서기보다 앞에 나선 사람들의 기댈 언덕이 되어주시겠다 늘 말씀해오셨습니다. 그렇게 정의당의 정책자문단으로, 선거대책위원회 고문으로 함께 해 오셨습니다. 진정 정의당이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언덕이셨습니다.

당신의 따뜻하고 인자한 목소리가 귓가에 울립니다. 그 분을 보내야하는 우리 당원들은 깊은 슬픔에 억장이 무너집니다. 든든한 언덕을 잃은 오늘의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황망하지만, 당신과 함께 결의했던 그 날을 다시 새겨봅니다.

[우리는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 노동자?시민의 꿈과 희망이 펼쳐질 자유롭고 평등하며 정의로운 생태복지국가를 꿈꾸는 사람들과 함께 새로운 정치, 희망의 정치를 만들어 갈 것이다.]

당신의 뜻을, 우리의 꿈을 이어가겠습니다. 
故 서창원 교수님의 명복을 빕니다. 
자유로운 곳에서 편히 쉬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