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원교육
  • 당비납부
  • 당비영수증
    출력
  • 당비납부내역
    확인

브리핑

  • HOME
  • 뉴스
  • 브리핑
  • [논평]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최종범 조합원의 죽음을 애도하며

.

인천광역시 남구 주안6동 929-13 대동빌딩 502호/전화(032)504-6134/팩스(032)875-2351

                                                                      담 당 : 공석환 정책국장 (010-6343-1451)

(null)

 

<논평>

무노조원칙이 부른 비극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최종범 조합원의 죽음을 애도하며

 어제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최종범 조합원이 사측의 부당한 조치로 인해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 서른 세 살이라는 젊은 나이, 다음달 18일 돌잔치를 앞둔 딸 아이를 두고 떠날 수 밖에 없었던 그의 마지막 순간을 되새기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 고인을 갑작스레 떠나보내게 된 유가족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건네 드린다.

 고인은 고객 불만으로 인한 업주의 욕설을 동반한 인격 모독과 더불어 노조활동으로 인한 표적감사 때문에 많은 심리적 압박을 느꼈다고 한다. 도대체 사측이 어떻게 몰아붙였기에 건실한 한 청년이 세상을 등지게 되었을까. 참으로 개탄스러울 따름이다.

 

삼성의 부당노동행위와 이를 규제하지 않는 노동부가 결국 한 젊은이를 죽음으로 몰아갔다.

 10월 14일 심상정의원을 통해 공개된 삼성그룹의 노조파괴문건을 통해 노조 주요 관계자들을 일거수 일투족으로 감시하고, 채증 후 필요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는 지침을 공유하고 있었다. 또한 삼성그룹은 삼성전자서비스에 대한 위장도급은 유지하면서 노동조합 설립에 대해서는 강력대응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취하고있다.

 삼성전자서비스의 노조가입 방해, 외근업무자 불이익처우, 조합원과 비조합원간의 근무배치 차별로 따른 임금차별, 조합원 표적감사로 노조탈퇴 종용과 협박, 업무용 자재차량폐지, 노조의 간부만 강등하는 인사권 남용 등의 부당노동행위와 이를 묵인하고 방관해왔던 정부가 결국 한 젊은이의 목숨을 앗아간 것이다.

 삼성그룹은 시대착오적 무노조경영과 노조파괴 전략을 즉각 중단하고, 노동부는 이러한 부당노동행위와 노조파괴에 대한 즉각적인 행정지도와 규제에 나서야한다.

 

 정의당 인천시당은 지난 10월 30일 ‘삼성전자서비스 조합원에 대한 표적감사와 노조탄압을 중단하고, 노동부에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는 기자회견에 참여하였다. 그리고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조합원들의 정당한 싸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지난 몇 개월간 연대활동을 진행하였고, 앞으로도 함께 할 것이다.

 또한 정의당은 삼성의 불의에 정면으로 맞서 싸운다는 각오로 삼성불법제보센터를 열고 삼성의 불법노동행위에 대한 국민제보를 받고 있다. 정의당 삼성불법제보전화는 1544-3397(삼성고쳐)

 

2013년 11월 1일

인천광역시당 (위원장 김성진)

참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