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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작구위원회

  • 노조활동가 영입이 제2창당 본질은 아니다.

우리 스스로 결정하고 국민에 약속했던 2단계 창당이 7월로 다가왔다. 당은 일찌감치 위원회도 만들고 2단계 창당에 대한 준비를 해왔지만 그 노력이 민주노총이나 노조 활동가들의 지지와 영입에 집중되는 것 같아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이미 민주노총을 중심으로한 노조 활동가들과 조직들은 기존의 진보정당들에 대해 '노동중심성이 없다'는 평가를 내리고 새로운 진보정당, 노동정당 창당을 선언했다.

 

민주노총 활동가 중심의 '변혁모임', 민주노총 전직 위원장과 간부 중심의 '연석회의', 민주노동당 국회의원들이 중심이 된 '새로하나'는 중장기 계획을 세워 새로운 정당, 통합된 정당, 노동중심 정당 건설을 선언했다.

 

기존 진보정당은 물론 '연석회의'와 '새로하나'까지 "민주노총을 정치도구화 하여 노동중심성을 훼손시킨 장본인"들이라 평가하는 '변혁모임'은 독자적 노동자 계급정당 건설을 분명히 했고, '새로하나는 '정의당, 진보신당, 통진당 일부 등 기존 진보정당에 노조활동가를 포함시켜 진보통합을 이루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진보정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이 노동자임은 재론할 필요가 없다. 또한 민주노총이 진보정당들의 물적 인적 지원을 해온 역사도 부정할 수 없고 그 지원은 앞으로도 필요하다 할 것이다.

 

그러나 당내 혁신노력은 없이 그저 민주노총과 노조활동가들의 지지와 영입만을 기다리는 건 일의 순서가 바뀌었을 뿐 아니라 당을 대중화 시키고 현대화 시키자는 우리의 처음 목표를 상실한 근시안적 행동임을 다시 한 번 지적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당면 과제는 다음 세가지의 당내 혁신이다.

 

첫째, 당의 이념을 재정립 해야한다.

진보진영 전반을 뒤 덮고 있는 NL-PD 대립을 극복하고 경제현실을 직시하며 노동자와 도시서민을 위한 새로운 당 이념이 무엇인가 진지하게 고민하고 실천적 강령을 만들어야 한다.  

 

둘째, 당원 중심정당으로 당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

당의 주인은 특정 이념이나 특정 계파, 특정 계급이 아님을 천명하고 당원에 의해 모든 것이 결정되고 실천되는 민주주의 정당 원칙을 도입해야 한다.

 

세째, 새로운 리더쉽을 세워야 한다.

강력하고도 참신한 인물을 당대표로 내세워 당원들을 단결시키고, 국민들과의 친밀감을 높이며 당과 국민과의 소통이 원활하도록 한다. 또한 진보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정치적 음해를 차단한다.

 

 

위 세가지 과제에 대해 다음과 같은 대안을 제시한다. 

 

첫째, 사회민주주의 강령 채택과 사회민주당으로의 당명 변경.

 

둘째, 당원총투표를 당원대회로 기구화 하여 강령개정, 당헌개정,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당 해산과 합당  등의 안건 처리.

 

세째, 천호선 이정미 등이 당대표에 출마하여 새로운 리더쉽 구축.

 

지금 진보정의당은 혁명적 개혁이 필요하며 진보정치 전반에 그 혁명적 개혁이 퍼져나가야 할 때이다. 진정 진보정치가 국민의 이해를 받고 있는지, 민중의 고통과 아픔을 같이 느끼고 있는지 성찰이 필요하다.

 

변혁이라는 이름에 가리워진 혁명! 노동중심성 뒤에 숨겨진 프롤레타리아 헤게모니! 등 우리 안에 내제된 사회주의 혁명과 철지난 이데올로기에 대한 미련이 기층민중의 고통을 외면하게 하는 건 아닌지 스스로 뒤돌아 볼 때이다.

참여댓글 (1)
  • 붉은호빵
    2013.05.02 10:50:36
    대부분은 내용에 동감합니다.

    단, 제시한 대안의 마지막은 반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