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과 문
4.3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정의당제주도당은 제주4.3 71주년을 맞아 추모 현수막을 게시했습니다.
그런데 현수막 문구 중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입니다'라는 부적절한 표현이 사용되었습니다.
그동안 피해자와 유가족들은 왜곡된 진실과 연좌제 등으로 인해 4.3에 대해 침묵을 강요받아 왔습니다.
완전한 진상규명에는 부족하지만 여러 사람들의 노력으로 4.3특별법이 제정되었고, 남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이제는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는 역사가 되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작성하였으나, 집단학살의 고통과 아픔이 여전히 남아 있음을 생각하면 경솔하고 적절하지 못한 표현이었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더 이상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표현 하나하나에 신중을 기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상심했을 유가족과 도민들에게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정의당 제주특별자치도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