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에 10월달 책이랑 모임이 있었습니다.

읽었던 책은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14세기 이후 중세 유럽에서 주목할만한 인물 8인에 대해 주경철 교수가 재밌게 풀어쓴 책인데,
현재 2권까지 나와 있고 앞으로 3권이 곧 출간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역사서라서 그런지? 저자가 글을 잘 썼기 때문인지 아주 쉽게 읽히는 책입니다.
인물 중심으로 역사를 정리해서인지 더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1권에 출현(?)하는 인물로는
잔 다르크, 부르고뉴 공작들, 카를5세, 헨리8세, 콜럼버스, 코르테스와 말린체, 레오나르도 다빈치, 루터 입니다.

인상깊게 읽은 내용들을 서로 공유하면서 독서토론을 하였습니다.
가장 먼저 얘기한게 "코르테스와 말린체" 입니다.
에스파냐의 코르테스가 중남미 아스텍 문명을 침략할때 원주민 말린체라는 여인의 도움을 받았다는 얘기입니다.
말린체는 자기 종족을 배신한 것인지? 새로운 상황에서 자신의 능력을 잘 발휘한 것인지? 논란이 좀 있었습니다.

다음은 "부르고뉴 공작들"로 근대 유럽에서 한동안 맹위를 떨치던 부르고뉴 가문에서 세대를 넘어서 하나의 국가를 건설하고자 했던
노력이 후사가 마땅치 않아서 실패하고 말았다는 얘기.

합스부르크 가문의 흥망성쇄를 카를5세 얘기를 통해서 알게되었습니다.

기타 책 내용과는 좀 떨어져 있지만 신고리5,6호기 관련 공론화위원회의 발표문에 대한 생각들을 서로 나누는 자리이기도 헀습니다.
모임을 마치고 2차로 근처 술집으로 옮겨서 책이야기도 하고 사는 이야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다음달에는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2편을 하기로 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 많은 참석바랍니다.
다음달부터는 모임 장소를 경기도당 사무실로 변경합니다.

이번달 참석자들 : 박인교, 손종호, 최화영, 정은영, 엄영미, 조중득, 김종군, 오승섭, 김동헌 9명 참석

다음달 일정 공지입니다.
일자 : 2017년 11월 29일 (수)  19:30 ~
장소 : 경기도당 사무실
읽을 책 :  <유럽인 이야기2> - 주경철 (휴머니스트)
연락 : 오승섭 (010-2365-0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