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죽이지 마라!

노동탄압 중단! 투쟁사업장 현안문제 해결촉구!

대구지역노동현안비상시국농성

○ 일시 : 2013년 1월28일(월) 14:30~ 2월7일(목)14:00(10박11일)

○ 장소 : 2.28공원

[기자회견문]

노동자 민중의 삶을 절망으로 내모는 노동현안문제 즉각 해결하라!

지난 2012년 12월, 한진중공업 최강서노동자가 "손해배상 철회하라. 태어나 듣지도 보지도 못한 돈 158억"이라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 이후 벌써 6명의 노동자와 청년활동가가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다. 이는 이명박 정부의 친재벌.반노동정책으로 인해 짓밟힌 노동의권리와 삶의 권리가 박근혜 정부하에 더 큰 절망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전국적으로 노동자들이 목숨을 건 투쟁을 하고 있다. 현대차 비정규직 정규직전환 송전탑 고공농성, 쌍용차 국정조사 촉구 정리해고 철회 송전탑 고공농성, 유성기업 노조탄압 중단 촉구 굴다리 농성, 공무원노조 인정 및 해고자복직을 위한 위원장 단식농성등 전국적으로 노동현안 문제가 극에 달하고 있다.

뿐만이 아니라 대구지역에서도 노조탄압과 비정규직 해고에 맞선 투쟁이 벌어지고 있다. 창조컨설팅과 사측의 노조파괴행위ㅏ에 대한 원천무효와 해고자복직을 위해 영대의료원, 상신브레이크가 투쟁중이다. 또한 칠곡경북대병원 비정규직 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추운 경울 천막농성을 하고 있다. 학교비정규직의 교섭대상은 교육감이라는 행정소송 결과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대구시 우동기 교육감은 아직도 인정하지 않는다. 다른 지역은 모두 복직됐지만 유독 대구지하철 12명의 노동자들이 복직되지 못하고 힘겨운 복직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오늘 우리는 노동자의 절망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어 노동조합을 비롯한 지역의 시민사회가 모였다. 더 이상 죽어서는 안된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노동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비상시국회의를 결성했다. 목숨을 건 투쟁을 하고 있는 노동자들에게 연대의 손을 내밀어, 저들이 준 절망을 우리의 투쟁으로 희망으로 되살리려 한다. 재벌과 권력의 정부가 될 박근혜 당선인에게 노동자가 행복해야 세상이 행복하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리고자 한다.

박근혜 당선인은 똑똑히 들어라. 대선 전 합의한 쌍용차 국정조사를 즉각 실시하가. 삶을 건 투쟁을 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문제를 즉각 해결하라. 만약 노동자민중의 삶을 외면한다면 분노와 절망이 극에 달한 노동자민중의 저하에 직면할 것이다.

<우리의 요구>

쌍용차 국정조사 즉각 실시하라!

현대차 비정규직 정규직전환 실시하라!

노동자 죽이는 손배가압류 즉각 철회하라!

노조탄압 즉각 중단하고, 해고자를 복직시켜라!

저임금 불안정노동 야기하는 비정규직을 철폐하라!

2013년 1월 28일 월요일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