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최석 대변인, 박성진 후보자, 극우논객 변희재 초청 논란/박근혜 캠프인사 공기업 특채
[브리핑] 최석 대변인, 박성진 후보자, 극우논객 변희재 초청 논란/박근혜 캠프인사 공기업 특채

■ 박성진 후보자, 극우논객 변희재 초청 논란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극우논객인 변희재씨를 포항공대에 초청해 교수간담회를 진행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일부 교수들이 변씨의 초청에 대해 부적합하다는 의견을 전했지만, 박 후보자는 그에 아랑곳않고 변씨의 초청을 강행했다고 한다. 

간담회 이후 이어진 뒤풀이 자리에서는 박 후보자가 변씨에게 보수적 관점에서 정권교체 가능성과 정치 현안 등을 주제로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고 한다. 

청와대는 박 후보자의 창조론 신봉은 신앙의 문제이고, 이영훈 전교수 초청 등 뉴라이트 행보에 대해서는 생활형 보수라고 둘러대며 별 문제가 아니라는 듯 일축하고 넘어가려 한 바 있다. 

그러나 박 후보자에 대해 속속 드러나는 사실들은 생활형 보수가 아닌 뼛속까지 극우에 정치상황에 따라 권력의 뒤꽁무니를 쫓는 기회주의자라는 사실을 명백히 입증해주고 있을 뿐이다. 

박성진 후보자의 자격 문제는 이미 용인할 수 있는 한계를 넘은지 오래다. 문재인 대통령은 즉각 지명을 철회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이같은 말도 안되는 인사를 진행한 인사라인에 대한 문책을 요구한다.

■ 박근혜 캠프인사 공기업 특채

박근혜 전 대통령 대선 캠프의 대외협력위원장 김모씨가 공기업 에 특별채용됐고, 연간 단 하루 출근으로 8천여만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청년들은 고용절벽으로 신음하고 있는데, 전 정권에서는 버젓이 '권력형 인사비리'를 저지른 것이다. 

특히 김씨는 채용 과정에서 면접도 거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전기술 규정상 반드시 면접을 실시해야하지만, 아무런 전형 절차도 없이 김씨를 채용한 것이다. 전 정권과 공기업이 어떤 식으로 비리를 저지르고 연결고리를 만들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런 작태가 바로 적폐다. 감사원 차원의 경고로 끝내버릴 만큼 가벼운 문제가 아니다. 지금이라도 박근혜 정권의 적폐인사를 발본색원하고 상응하는 대가를 치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인사비리가 '채용관행'으로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도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2017년 9월 8일
정의당 대변인 최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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