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이정미 대표, '남녀고용평등의 벽, 유리천장을 깨자' 국회 토론회 인사말

 

[보도자료] 이정미 대표,'남녀고용평등의 벽, 유리천장을 깨자' 국회 토론회 인사말

 

일시: 2017823일 오전 10

장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

 

오늘 토론회 제목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유리천장이라는 것은 천장이 있는지 모르고 올라갔다가, 어느 순간 더 이상 올라갈 수 없는 한계를 느낀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미 남녀고용평등법이 제정된 지 30년이 지났습니다. 지금의 여성들은 유리천장이라 느끼지 않습니다. 강철콘크리트 벽이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올라갈 수 없다는 좌절과 절망이 이미 만연해있다고 봅니다.

 

이제는 강철 콘크리트 벽을 어떻게 부술 것인지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제가 당대표가 된지 한 달이 됐습니다. 당대표가 된 후, 많은 분들이 여성 당대표 시대가 왔다는 말씀을 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여성들의 처지가 개선되고, 평등권이 실현됐다고 느껴질 순 있지만, 이건 착시현상일 뿐입니다. 이제 겨우 정당 안에서 조금의 변화가 일어났을 뿐이고, 정치권에선 아직까지도 300명 국회의원 중 여성은 17%밖에 되지 않습니다. 여성들의 삶의 문제를 해결해야하는 국회도 아직 이런데, 국회를 바꾸지 않고서는 여성의 삶에 구체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제도나 해법이 진행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여성들의 적극적인 정치 진출을 위한 선거제도 개혁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20대 국회에선 이러한 부분을 반드시 이뤄내고, 실질적인 여성의 삶을 바꿔내는 역할을 하겠습니다. 이러한 실천이 뒤따를 때, 고용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더 노력하겠다는 약속 드립니다.

 

2017823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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