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추혜선 대변인, 한미정상회담 관련

[브리핑] 추혜선 대변인, 한미정상회담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새벽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쳤다. 두 정상은 공동성명을 통해 한미동맹 강화와 다방면에서 지속적인 공조를 펼쳐나갈 것을 약속했다. 

특히 한반도 비핵화를 평화적인 방식으로 달성해나가자는 약속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위기가 고조되었던 동북아 정세에 큰 안정을 가져다 줄 것이라 기대한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의 평화통일 환경 조성에 대한민국이 주도적 역할을 해야한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 역시 인상적이다. 

그러나 대한민국 내외에 큰 불안요소로 작용하는 사드 문제에 대해 자세한 논의가 없었다는 점은 매우 아쉬운 일이다. 이대로 어물쩍 사드 배치가 기정사실화돼버린다면 오늘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약속한 내용들은 장기적으로 퇴색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런 면에서 이번 정상회담을 절반의 성공이라 평가한다.

2017년 7월 1일
정의당 대변인 추 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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