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추혜선 대변인, 국민의당 대선 네거티브 조작/청와대 인선 발표

[브리핑] 추혜선 대변인, 국민의당 대선 네거티브 조작/청와대 인선 발표

 

국민의당 대선 네거티브 조작

 

대선판을 뒤흔들었던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의 취업비리 증언 녹취록과 제보 카카오톡 캡쳐 화면이 조작됐다는 사실을 국민의당이 시인하면서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녹취록 조작의 장본인인 이유미씨가 안철수 전 대표의 카이스트 시절 제자이고 국민의당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전력이 있다는 점, 이를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통해 공개했다는 점에서 단순히 개인의 그릇된 공명심으로 출발한 자료조작으로 보기에는 미심쩍다.

 

문준용씨 취업비리 의혹은 일각에서는 제2의 정유라 사태라는 황당한 음해까지 불거져나오며 민심을 파고들었다. 모든 의제들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며, 지난 대선을 역대 최악의 네거티브전으로 물들였다. 이번 사태를 통해 극단적인 네거티브전은 결국 모두를 파멸로 이끌 뿐이라는 교훈을 새겨야 할 것이다.

 

수사당국은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사건의 전말을 밝히고 합당한 형사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 또한 대선국면에서 조작된 녹취록을 적극 활용해 사태를 키우는데 일조한 정치인들과 세력들은 그에 상응하는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아울러 유력정치인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정당한 이력을 부정당하고 일상생활을 송두리째 파괴당한 문준용씨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청와대 인선 발표

 

청와대가 오늘 추가 인선을 발표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참여정부시절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 등을 역임하며 검찰 권한 축소, 인사제도 개혁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한 차례 파동을 거친 만큼 청와대가 철저한 검증을 거쳤기를 기대한다. 정의당 또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히 검증할 것을 약속드린다.

 

국민권익위원장에 임명된 박은정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한국인권재단 등에서 일하며 법과 인권에 대한 고민을 경험에 녹여온 법학자다. 국민 권익 보호에 앞장 서주기를 기대한다.

 

2017627

정의당 대변인 추 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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