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정의당 성평등부, 대구 9회 퀴어문화축제

[논평] 정의당 성평등부, 대구 9회 퀴어문화축제

 

오는 24일 대구에서 제9회 퀴어문화축제가 열린다.

특히 올해 열리는 대구퀴어문화축제는 동성애에 대해 노골적인 반대를 드러냈던 홍준표 후보의 득표율이 45%가 넘는 대구에서 성대하게 진행된다는 데 있어 큰 의미를 지닌다. 정의당 대구시당을 비롯한 시민사회진영에 무한한 존경과 연대의 마음을 전한다.

 

올해 대구 퀴어 문화축제는 ‘9회말 역전홈런, 혐오와 차별을 넘겨라를 주제로 열리며 미국대사관도 축제에 참여한다. 미국 대사관이 서울 퀴어 문화 축제에 부스를 낸 적은 있지만 대구 퀴어 문화축제에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다.

 

성적소수자에 대한 부당한 혐오와 차별에 맞서 목소리를 내고 자부심을 표현하는 축제가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인권을 증진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특히 지난 대선을 거치면서 성소수자 의제가 전 국민적 관심사로 떠올랐다는 점에서 이번 퀴어문화축제는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과 참여가 예상된다.

 

지난 대선시기 심상정 후보를 제외한 모든 대선후보들이 동성애를 반대합니다’, ‘좋아하지 않습니다라는 발언을 함으로써 성소수자들은 존재 자체를 부정당해야 했다. 같은 아시아권 대만에서는 동성혼 금지는 위헌이라는 판결이 내려지는 20175월에 대한민국 성소수자의 인권 시계만이 거꾸로 흐르고 있다.

 

대선 시기 ‘1분 발언을 통해 성소수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던 정의당은 성소수자들이 보내는 지지와 응원을 가슴에 새길 것이며 이번 대구와 서울의 퀴어문화축제를 통해 성소수자 인권이 증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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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성평등부 (본부장 오김현주)

참여댓글 (1)
  • 미슈기

    2017.06.22 05:28:47
    성소수자들이 주변인들 눈치안보고 살수잇는 대한민국이 돼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