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유세일정으로 청주를 다녀왔습니다.
일찍 도착해 당원들을 맞이하려했는데, 경부 고속도로에서 청주로 접어드는 길을 놓쳤습니다.
그 바람에 목천ic까지 1시간이나 돌아돌아 겨우 시간에 맞춰 충북도당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시끌벅적, 벌써 당원들과 다른 후보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기대와 설렘이 함께하고 있었습니다.
충북 당원들과 인사하고 정세영, 배병주, 오영훈 도당위원장 후보님들과
전국위원 부위원장 후보님들의 각오를 들었습니다.
한국 현대사의 아픔이 담긴 정세영 후보님의 가족사와 걸어 온 길에 다시 가슴이 찡했습니다.
창당 초기부터 땀과 눈물로 지역을 가꾼 배병주 후보님과 오영훈 후보님의 헌신이 남의 일 같지 않았습니다.
모두의 열정 속에서 다시 일어서려는 의지를 보았습니다.
첫 번째 연설자로 나서 당원들에게 저의 생각을 전했습니다. 많이 떨리지는 않았습니다.
당원들의 삶과 지역의 현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5분이라는 시간이 너무도 짧았습니다.
질의 응답 시간과 별도의 뒷풀이가 없었기 때문에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해 아쉬움이 컸습니다.
다른 후보님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함께 해준 충북 당원님들 너무 고맙습니다. 시간의 아쉬움 속에서도 많은 생각을 안겨 준 시간이었습니다.
지역의 이야기와 두 대표후보와 다른 여섯명 후보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생각의 오감이 나와 정의당을 혁신하고 변화시킬 수 있다는 희망의 근거를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그렇게, 어제 청주 흥덕의 첫 만남은 우리의 과거와 현재를 되돌아보는 장이었습니다.
지역 당원들과 후보들의 호흡이 함께 한다면, 정의당은 더욱 단단해지고 한층 성숙해질 것이라는 믿음도 커졌습니다.
지역 당원들의 눈빛과 간절함을 확인하고 거듭나려는 노력이 이어진다면,
분명 당원과 당원, 당원과 지도부, 지역과 중앙은 하나의 팀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전북으로 향합니다. 더 많은 당원들이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온갖 쓴소리와 호소가 대화의 장을 가득 채우면 더욱 좋겠습니다.
그렇게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는 시간을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