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정의당 심상정 후보 마지막 유세를 마치며.
[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정의당 심상정 후보 마지막 유세를 마치며.
 
오늘 신촌에는 심상정이 있었습니다. 절박한 심정으로 사자후를 토했습니다. 심상정과 촛불시민이 함께한 12시간 필리버스킹은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위한 처절한 외침입니다.
 
심상정이 절박한 이유는 오직 하나였습니다. 가장 아름답고 평화롭고 뜨거웠던 촛불정신이 퇴색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입니다. 정권교체 그 너머까지 고민하는 국민들의 절절한 마음이 외면될까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이제 내일의 촛불은 더 밝게 더 넓게 세상을 비춰야 합니다. 세상 어두운 곳을 빠짐없이 밝혀야 합니다. 청년들의 좌절, 엄마 아빠의 한숨, 사회적 약자의 눈물, 어르신들의 회한, 그 암울한 그림자를 걷어내야 합니다. 끝내 우리의 삶을 바꿔내야 합니다.
 
심상정은 끝까지 촛불의 전령사가 될 것입니다. 국민들이 더 이상 아파하지 않도록, 더 이상 분노와 절망의 시간을 보내지 않도록 촛불의 바람막이가 될 것입니다. 어느 누구도 돈과 권력에 주눅 들지 않게, 같이 분노하고 함께 불평등과 차별에 맞설 것입니다.
 
오늘 심상정은 12시간 동안 수많은 이름을 불렀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잊혀진 이름들을 부르며 그림자 인생들을 하나하나 되살려냈습니다. 대한민국의 희망을 함께 만들자고 호소했습니다.
 
심상정의 오늘처럼, 내일은 국민 여러분이 심상정을 불러 주십시오. 우리 모두가 이름이 있다는 사실을, 함께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꼭 증명해 주십시오.
 
2017년 5월 8일
정의당 대변인 한 창 민

 
참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