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정의당 노동선대본부, 기아자동차지부 1사 1조직 분리총회 가결 관련
[논평] 정의당 노동선대본부, 기아자동차지부 1사 1조직 분리총회 가결 관련

기아자동차지부의 1사 1조직 분리총회 가결, 매우 유감입니다.

4월 27일~28일 양일간 실시된 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에서 비정규직 사내하청 조합원들을  분리시키는 총회가 71.7%의 찬성으로 가결됐습니다.

정의당 노동선거대책본부는 이번 가결로 기아자동차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정규직과 함께 단일한 노동조합으로 단결하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또한 정의당 노동선거대책본부와 민주노총, 금속노조, 그리고 사회 각계각층의 분리총회 중단 호소에도 불구하고 강행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이 사회에 만연한 1,100만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지난 겨울 국민이 들었던 촛불의 개혁명령 중 제 1과제입니다. 비정규직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정치권의 제도적인 노력도 필요하지만 그것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형태를 뛰어넘는 연대와 단결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분리총회의 가결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기아자동차지부에서 분리된 것은 촛불민심을 정면으로 역행하는 결정입니다.

다시 한번 총회 결과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정의당은 19대 대선을 통해 불법파견 사내하청 노동자의 문제를 이 사회에 공론화시키고 책임있게 해결해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2017년 4월 29일
정의당 노동선거대책본부 (양성윤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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