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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정책제안/토론

  • 청와대가 시민의 동의없이 공원(마을마당)을 민간업자에게 소유권을 넘겼습니다.

대선을 맞아 분투하시는 후보자님 및 캠프에 대해 시민의 일원으로서 심심한 격려를 보냅니다. 저희는 ‘공원을 사랑하는 시민 모임’(일명 ‘공사모’)입니다.

청와대가 민간에게 매각한 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마을마당을 구하기 위한 노력을 계기로 결성되었습니다.  

경복궁 영추문 맞은편에 위치한 통의동 마을마당(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7-3)은 1996년부터 현재까지 시민을 위한 공원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주민들은 주민행사나 일상의 휴식공간으로, 동네 어린이집들은 놀이터나 자연학습장으로, 경복궁과 서촌을 방문하는 시민들은 답사의 집결지로, 지방 수학여행 학교들은 단체 휴식과 점심식사 장소로, 시위진압 경찰들은 대기 휴식 및 식사 장소로 사용하는 등, 수많은 시민들이 다양한 용도로 이 공원을 사용해 왔습니다. 이 공원은 우리 도시의 대표적인 공유지였습니다.  

통의동 마을마당은 1996년 대한민국 최초의 공공 마을마당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당초 서울시 소유였으나 2010년 6월 8일 청와대의 요청으로 국유지가 되면서 관리청이 대통령실이 되었다가, 이후 2013년 3월 23일 대통령 경호실로 바뀐 바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얼마 전인 2016년 12 월 9일, 개인 및 기업에게 매각(대토)되어 더 이상 국유지가 아닌 사유지로 등기되었습니다. 즉 시민들이 앞으로 이 공원을 계속 사용할 수 있을지 매우 불투명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습니다. 

공원은 도시의 허파입니다. 이제는 우리가 공원을 향해 가는 것이 아니라 공원이 우리를 향해 와야 하는 시대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크고 넓은 공원 못지않게 일상 속의 소공원들이 필요합니다. 통의동 마을마당은 바로 그러한 시대적 요구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그런 소중한 장소가 사라지는 것을 그냥 두고 볼 수는 없습니다. 

저희는 그동안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1400명 이상의지지 서명을 확보하였습니다. 시민의 이름으로 다음과 같은 요구를 전달합니다.    

-  통의동 마을마당을 구하는 문제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청와대 및 그 인근지역에 대한 후보자의 향후 계획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나아가 대한민국 전체의 도시 소공원의 법적 지위를 공고히 하는 것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공원을 사랑하는 시민 모임’(공사모)

강인숙   고현주   김기재   김미경   김상무   김성준   김영빈   김원

김재왕   김주원   김현국   박민영   박성태   백명선  설재우   양순열

이동재   이미경   임진영   장응복   정권구   정병익   최성우   최윤희 

최정훈   한삼순   허진호   현은미   홍보라   황두진   황지은   Carol Lee 

 

연락 담당:

황두진 010-9333-4835

서울시 종로구 효자로7길 19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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