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심상정 후보, 광주 유세 전문
[보도자료] 심상정 후보, 광주 유세 전문
 
일시: 2017년 4월 22일 오후3시
장소: 충장로 우체국 앞
 
요즘에 민주당, 국민의당 이 광주 호남에 대한 구애 경쟁이 치열합니다. 저마다 내가 적자다, 내가 호남의 적통이다 외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부단히 하루 종일 이전투구를 합니다. 여러분 저는 이런 양당의 모습, 광주 정신을 훼손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광주 정신에 적통은 변화입니다.
 
광주의 정신은 혁신입니다. 제가 1980년도 광주항쟁이 있을 때 대학생이었습니다. 그 때 여러분들과 함께 군사독재정권 무너뜨리려고 열심히 투쟁했습니다. 제가 겪은 광주, 5월 정신은 세상을 바꾸는 민주주의였습니다. 맞습니까?
 
그렇습니다. 저는 한 번 광주정치에 대해서 여러분과 한 번 고민해보고 싶습니다. 그동안 광주정치는 대권을 잡으면 됐습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정권교체면 모든 것이 양해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정치는 권력정치였습니다. 그 권력정치의 결과 이 대한민국 광주 시민 여러분들의 삶은 어떻습니까. 광주 호남이 지금 전국에서 가장 삶의 질이 낮고, 취업률도 낮고, 민생경제가 전국에서 가장 뒤쳐진 지역입니다.
 
그 결과를 보면 그동안 민주당, 국민의당 정치가 실패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민주당 국회의원이 오늘은 국민의당 국회의원이 되고, 또 그 국민의당 국회의원이 내일은 또 민주당 국회의원이 될 것입니다.
 
지난 30년동안 민주당에 몰빵하지 않으셨습니까? 그 민주당이 우리 광주시민의 미래를 책임지지 못했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국민의당을 회초리로 삼으셨습니다. 그런데 과연 얼마나 달라졌습니까? 그동안 광주의 정치는 오로지 정권교체를 위한 이 정치는 광주를 위한 정치가 아니라 광주의 충성을 요구하는 정치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바꿔야 합니다 여러분. 우리 광주시민 여러분을 위한 정치로 바꿔야 합니다. 우리 광주 청년들의 미래, 우리 광주 여성들의 희망, 우리 광주시민들의 삶을 바꾸는 정치로 바꿔주십시오 여러분. 저 심상정이 책임지겠습니다, 여러분.
 
이번 대통령 선거는 대통령 한 사람 바꾸는 선거가 아닙니다. 60년 기득권 정치를 바꾸는 선거가 되어야 합니다. 더 이상 민주당 국민의당에 광주의 선택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진정한 개혁을 원한다면 광주시민 여러분 거침없는 개혁을 책임질 수 있는 저 심상정을 뽑아주셔야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저는 국민 여러분께, 우리 광주 시민 여러분께 요청합니다. 과감한 60년 재벌 경제 해체하기 위해서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주십시오, 그렇게 하시겠습니까.
 
(중략) 채권단은 금호타이어 매각결정, 한 달 후 대선 끝나고 차기정부가 결정하도록 해야
(중략) 심상정, 투표연령을 낮추고, 상속증여세를 재원으로 하는 청년사회상속으로 20세 청년에게 1,000만원씩 배당, 군장병 최저임금 54만원 지급 등 공약
 
안철수 후보님, 개혁의 방향을 잃었습니다. 오로지 지금 보수표 당기는데만 혈안이 돼 있습니다. 광주정신 외면하고 있습니다. 6.15, 5.18 강령에 넣는 거 반대했던 사람입니다. 전작권 회수 지금 당장 안된다고 합니다. 사드도 반대했다가 찬성으로 돌아섰습니다. 우리 김대중 대통령 대한민국 역사에 한반도 평화통일에 불굴의 투지를 가졌던 분입니다. 그 김대중 정신 말할 자격 있습니까, 우리 안철수 후보가 광주 정신 말할 자격 있습니까, 여러분? 한 번 가슴에 손을 대고 생각해보십시오. 적어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맡길 선장이 촛불을 외면하고 광주 정신에 투철하지 않은 사람에게 맡겨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동의하십니까?
 
문재인 후보님, 개혁의 의지가 약합니다. 제가 엊그제 토론에서 좀 공격했더니 정의당 당사가 반다운 됐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 자리에 안철수, 문재인 후보님 지지자들 많이 있지만 제가 할 말은 해야겠습니다. 저는 사실에 근거해서 말씀 드리는 겁니다. 문재인 후보님 대세에 안주하고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비정규직 없는 사회, 우리 청년이 당당한 사회 핵 없는 사회, 일자리 대통령하는데 일자리 만드는 방법이나 정책이 없어서 못 한게 아닙니다. 그만큼 기득권 세력을 밀어낼 수 있는 의지와 힘이 있어야 일자리가 생길 거 아닙니까, 여러분. 제가 참여정부 때 각을 많이 세웠습니다. 그래서 광주에서도 저를 미워하시는 분들이 좀 계시는데, 그 이유가 딱 두 가지입니다. 삼성 문제하고 비정규직 문제입니다. 제가 무슨 다른 기득권 정당들처럼 이전투구하고 정치공세하고 저 그런 거안합니다. 우리 국민의 삶을 지키는데 재벌개혁 없이 우리 국민의 삶을 지킬 수 없다, 비정규직 정규직화 할 수 없다는 겁니다.
 
그런데 당론인 법인세 인상도 말씀 안 하고 계세요. 최저임금 인상도 언제까지 한다고 말씀 안하시잖아요. 임기 내에 하신다고 했다가, 지난 번 토론 시작할 때 모두발언에서 20년까지 한다고 드디어 말씀하셨어요. 재벌개혁은 모호하고 노동자 서민 정책은 인색합니다. 이래가지고는 새로운 대한민국은커녕 현상유지도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다 끌어안겠습니다. 다 끌어안고 폭넓게, 계파 없습니다, 저는 제가 통합력 다 발휘하겠습니다. 통합력 이야기하는데 그 통합력이 국정농단 세력, 용서해주고 국정농단 세력하고 손 잡는게 통합이 아닙니다. 정치인들 이해관계에 맞춰 담합 하는 게 통합이 아닙니다. 진정한 통합은 60년 기득권 정치로 두 동강난 양극화 된 사회, 빈부격차 해소하고, 갑을관계 해소하고, 금수저 은수저 해소해서 같이 좀 잘사는 대한민국 만드는 것이 진정한 통합입니다, 여러분

이런 통합력은 누가 만들 수 있냐, 강력한 개혁의지와 구상을 가진 사람이 가장 효과적인 차용을 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통합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그 전례가 누구냐 바로 김대중 대통령입니다. 제가 김대중 대통령에 편승하려고 말씀 드리는게 아닙니다. 불굴의 투지를 가졌기 때문에, 남북한 화해를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그 불굴의 투지를 가졌기 때문에 화해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지난 탄핵국면에서도 그랬습니다. 저도 정의당 정치적 이익만 도모하려고 했으면 주저하는 두 야당 그냥 내리쳐서 선명성 부각했으면 됐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희는 선명성을 견지하는 정당이 아니고 책임성을 견지하는 정당입니다. 광장에 모인 그 절절한 국민들의 열망을 정말 온 몸으로 받아 안고 제가 야당들을 설득하고 하루 종일 두 야당 대표들하고 전화 부여잡고 자리 만들고 합의 만들고 이렇게 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4년 동안 저희가 올인해서 결국 해결 대책을 만들어냈습니다. 제가 19대 대통령때 가습기 살균제 문제 제기하자고 하니까 이미 다 다뤘던 사안이다 그래서 아무도 신경 안썼습니다.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일이기 때문에 결코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4년 동안 제가 집요하게 설득해서 여야 다 설득해서 가습기살균제특별법 통과시켰잖습니까, 여러분.
 
존경하고 사랑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저 심상정 좀 밀어주십시오. 저 정의당 좀 키워주십시오. 그것이 바로 여러분들의 삶을 바꾸는 일입니다. 심상정의 지지율만큼 대한민국 개혁이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심상정 지지율만큼 우리 청년들의 삶이 나아질 것입니다. 저 심상정이 노동이 당당한 나라, 청년 다시 살아갈 수 있는 대한민국 만들겠습니다. 내 삶을 바꾸는 대통령, 심상정. 광주 시민들이 만들어주십시오.

2017년 4월 22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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