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심상정 후보, 생태환경 공약발표 기자회견 질의응답 전문
[보도자료] 심상정 후보, 생태환경 공약발표 기자회견 질의응답 전문 

일시: 2017년 4월 21일 오후1시
장소: 본청 223호  

- 보를 해체한다는 것은 지금 있는 보를 철거한다는 의미인가
=그렇다. 4대강 사업으로 강이 아닌 '호수'가 됐다. 거북이보다 느린 유속이다. 그것이 녹조라든지 생태계 파괴의 근원이 되고 있다. 강은 흘러야한다. 보 철거를 일관되게, 환노위 시절 환경부 장관을 상대로 일관되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그러나 당시 환경부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온갖 궤변으로 강변 하다가, 결국 정부가 인정했다. 보 철거까지는 안나갔지만 '유량, 유속을 연계해 물을 흐르게 하겠다' 얘기하고 있다. 
그런데 그것도 어려운 이유 중 하나가 지금 담당하는 부처가 모두 다르다.  수질은 환경부가 담당하고, 수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는 관리는 수자원 공사가 하고 있다. 그러니 물관리가 통합운영이 안돼 4대강 대책이 신속하게 이루어지지 못하는 점 있다. 그래서 오늘 저희는 물관리 체계를 일원화하겠다는 말씀 드렸고, 그를 위한 정부부처의 업무 조정도 과감하게 단행하겠다는 말씀드렸다.

- 토론회 관련 후보 입장 있는지. 
=원래 선거 시기, 대통령선거는 국민 대토론의 장이다. 당 안이든, 밖이든 치열하게 후속토론이 이루어지는 것이 의미있는 토론이라 생각한다. 당내에도 치열하게 당원들이 토론중이다. 이 과정을 통해 정의당이 아주 단단해질거다.

- 이번 토론회에서 문재인 후보에 대한 비판만 많이 했다는 비판있다. 일요일 토론회에서는 안철수 후보에 대한 비판도 준비했는지. 
= 지지자 보기 나름이다. 토론 시간을 재보진 않았지만, 안철수 후보에게 (질문) 양적으로 더 많은 추궁을 하는 시간을 냈다. 그런데 비판 받는 입장에서는 '우리만 비판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을 것이다. 그게 누구든, 저는 심상정의 철학과 소신, 정의당의 정책을 갖고 비판하고 국민들에게 설명 드리는 것이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 일부 지지자들 항의전화나 SNS 상에서 비난하는 목소리 어떻게 생각하나.
= 지지자들이 지지하는 방법이 다 다른 것 같다. 저는 정의당의 가치와 노선, 정책을 갖고 국민들에게 열심히 설명하고, 또 다른 후보들과 정확히 구별될 수 있도록 토론에 임하는 것이다. 다른 후보들과 지지자 분들은 여러 후보에 대해 비판하고, 입장을 개진할 권리가 있다. 그 분들의 방식대로 이 토론에 참여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모든 것은 국민이 평가할 것이다. 

- 실제 탈당 당원 규모 
=  평소보다 조금 더 있다고 들었다. 그러나 탈당만 있는 것 아니라 대거 입당도 있다. 토론이 격화되면 긍정반응과 부정반응이 동시에 나타난다. 말씀드렸다시피, 저희 당은 대중정당이다. 하루에도 어느 경우에는 몇백명씩 들어갔다 나가시기도 한다. 그것을 특별하게 보진 않는다. 다만 이 치열한 과정을 통해 정의당이 더 단단해질 것이라는 건 확신한다.

- 비판 중에 문재인 후보에 대한 비판 뿐 아니라 노무현 정부에 대한 비판이 심하다는 평가가 있던데. 
= 김대중, 노무현 두분을 비판한 것이 아니라 문재인 후보는 민주당 후보이기 때문에 민주당 집권 시절에 해왔던 일들을 비판한 것이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비판한 것이 아니라, 민주당을 비판한 것이라 말씀드린다. 실제로 노동관련 악법들이 민주당 정부에서 많이 만들어졌다. 그러면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잘했나. 거기는 집권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제가 논외로 삼은 것이다. 왜 민주정부 때 그런 일이 많았을까.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는 민주당이 야당이다. 저희와 공조해서 박근혜정부가 추진하려 한 노동법개악을 단호히 막았다. 그런데 민주당 집권했을 때는 한나라당이 당시 힘을 실어서 노동법개악이 이루어진 것이다. 민주당 정부가 새누리당 정부보다 더 반노동적이란 뜻이 아니었다. 

새누리당 정부 하에서는 지난 4년간 저희가 열심히 싸웠지만, 노동착취, 탄압 원조정당이 새누리당이다. 다만 노동법 개악이 민주당정부에서 이뤄진 배경은, 새누리당 정부 때는 민주당과 정의당이 합쳐 노동법개악을 막았지만, 민주당 정부 때는 민주당정부와 한나라당이 힘을 실어 법이 통과됐던 것이다. 자꾸만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비판했다고 하는데 제 취지를 왜곡하는 것이다. 문재인 후보가 민주당 후보이기 때문에 민주당을 비판한 것이다.

-마무리.
=지지율이 조금씩 움직이니까 많이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2017년 4월 21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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