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회견문] 나경채 공동선대위원장 외, 문화예술인 지지선언 기자회견
[기자회견문] 나경채 공동선대위원장 외, 문화예술인 지지선언 기자회견
 
나경채 공동선대위원장 “심상정 후보, 정책공약집 통해 블랙리스트방지법 약속.. 무너진 예술의 자유 회복할 것”
 
임순례 감독 “기득권으로부터 어떤 수혜도 받은 적 없는 사람이 개혁 실현에 가장 적합한 사람, 심상정 후보가 그 어떤 후보보다 가장 유리한 입지에 있다”
“심상정에 던지는 표는 대한민국 변화를 열망하는 국민 의지의 집합체.. 대통령 되지 않더라도 다음 차기 정권은 개혁열망 세력을 의식할 수밖에 없을 것”
 
손아람 작가 “정말로 원하는 가치 위해 투표하지 않으면, 그 표는 당선 되어도 사표.. 당선가능성이 아닌 대한민국 가능성을 최대로 하는 투표 하겠다”
 

일시: 2017년 4월 18일 오후 3시
장소: 정론관


 
■ 나경채 공동선대위원장
 
안녕하십니까. 정의당 심상정 후보 공동선대위원장 나경채입니다.
 
오늘 자리에 함께 해주신 임순례 감독님, 손아람 작가님, 김태훈, 김아름 사진작가님, 그리고 애니메이터 양승준님 그리고 지지선언에 함께 해주신 459명의 문화예술인 여러분,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함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박근혜 정부는 블랙리스트를 통해 정권에 비판적인 예술가와 예술가 단체를 정부지원사업에서 배제하고 헌법 22조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유린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사과문 정도로 셀프 사면을 하고, 85억 원의 돈을 풀어 예술가들을 회유하려고 하고 있고, 블랙리스트 방지법 셀프입법을 추진해 빈축을 사고 있기도 합니다.
 
블랙리스트는 민주주의 체제와 공존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우리 헌법은 양심과 사상의 자유는 물론이고 자유로운 출판, 학문, 예술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블랙리스트를 작성, 관리했다는 것은 민주주의와 헌법을 파괴한 행위입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정책공약집을 통해 이미 블랙리스트 방지법을 약속하면서 무너진 예술의 자유를 회복하려고 합니다.
 
무너진 예술의 자유를 회복하려고 하는데 있어서 심상정 후보는 무엇보다 문화예술인의 노동기본권의 보장과 복지확대가 함께 동행 하지 않는다면 빛 좋은 개살구가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술인복지법에 ‘노동자 의제’를 신설하여 문화예술 노동자로서 기본권을 보장하고 산재보험 지원확대와 고용보험 도입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문화예술 전 분야에 걸쳐 세분화된 표준계약서를 개발하여 보급을 확대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고 있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문화예술위원회를 전면개혁하고 문화예술의 지방분권화를 목표로 하겠습니다. 또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지역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문화기본선을 도입하되 특히 장애인의 문화생활 향유권을 보장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약속하고 있기도 합니다.
 
현대 인류의 역사에서 문화와 예술은 인간양심 최후의 보루였습니다. 지난 블랙리스트 사건은 앞으로 엄중하게 밝혀지겠지만, 박근혜 정부가 얼마나 한 시대의 양심을 두려워했는지 잘 보여주는 사건이기도 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갇히지 않는 양심과 예술의 자유를 확장하는 일에 늘 앞장서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지지를 표명해주신 문화 예술인 여러분, 감사합니다.
 
■ 임순례 감독
 
안녕하세요. 제가 심상정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매우 간단명료합니다. 제가 대통령선거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대통령 직무를 가장 잘 수행할 사람을 뽑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출사표를 던진 후보 중, 심상정 후보가 대통령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해 지지를 표명하러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정치인이 내놓는 공약과 정책이 곧 정치인과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심상정 후보가 내놓은 안보에 관한 사드 철회 공약, 원전을 단계적으로 없애겠다는 기후·에너지정책, 동물권을 헌법에 명시하겠다는 동물에 대한 배려, 비정규직 노동자와 청년, 아이를 키우는 슈퍼맘에 대한 정책들. 그 정책을 볼 때, 어느 후보보다 가장 선명하고 개혁적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촛불 정국에서 확인한 것과 같이, 차기 대통령은 어느 때보다 개혁적 의지를 가진 대통령이 필요합니다. 개혁을 위해서는 기존 기득권을 가진 세력, 수구적인 권력을 가진 사람들과 과감히 결별해야합니다. 그것으로부터 어떤 수혜도 받은 적 없는 사람이 개혁을 실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사람일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심상정 후보가 다른 어떤 후보보다 가장 유리한 입지에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많은 분들이 심상정 후보를 좋아하고 지지하지만, 이번에는 정권교체를 위해 가장 마음에 두는 심 후보가 아닌, 다른 후보를 찍겠다고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주위에도 꽤 있습니다. 저는 투표권, 가장 마음에 드는 사람을 찍는 것이야말로 민주주의의 가장 적확한 의사 권리 표현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심상정이 마음에 들면 심상정을 찍으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밖에 것들을 굳이 고려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정의당이 소수의석을 가졌기 때문에 나중에 심상정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 하더라도 국정 운영이 어렵지 않겠냐는 걱정도 합니다. 그러나 지금 어느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 하더라도 연정이나 협치는 불가피합니다. 정의당도 같은 입장이라 생각하며, 그 부분은 기우일 것입니다.
 
심상정 후보 본인도 말했지만, 사표는 없습니다. 우리가 심상정이라는 뛰어난 정치인을 표로써 선택하는 것이라면 그 표는 사표가 아니라, 개혁과 대한민국의 변화를 열망하는 국민들 의지의 집합체일 것입니다. 만약 대통령에 당선되지 않더라도, 다음 차기 정권은 개혁을 열망하는 세력들을 의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심상정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또 다른 개혁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우리나라에는 왜 오바마나 메르켈같은 훌륭한 지도자가 없는지 한탄합니다. 저는 심상정이 오바마나 메르켈 못지않은 정치적 지도자 될 수 있다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투표의 원래 취지에 맞게 심상정이 마음에 들면 심상정을 선택하십시오. 그렇다면 우리도 오바마와 메르켈과 같은 정치인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손아람 작가
 
작가 손아람입니다. 저는 지난 많은 선거동안 사실 당선가능성을 최대로 하는 그런 투표를 해왔습니다. 제가 행사한 표가 방금 임순례 감독님 말씀하였듯 사표가 되지 않을까 두려웠어요.
 
그런데 제가 그렇게 투표해도 세상이 제가 원하는 만큼 바뀌지 않더라고요. 사실은 정말로 원하는 가치를 위해 투표하지 않으면, 그 표는 당선이 되어도 사표라는 것을 제가 몰랐던 것입니다.
 
이번에 저는 당선가능성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가능성을 최대로 하는 투표를 하려고 합니다. 사실은 그것이 예술가로서 제가 해오던 작업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심상정 후보를 지지합니다.
 
■ 문화예술인 정의당 심상정후보 지지선언문

예술은 현실의 고통에 등 돌리지 않습니다.

예술은 고통을 끌어안고 함께 뒹굴고 피땀 흘리며 보다 나은 세상을 향한 인간의 갈망을 표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문화예술인들은 광화문에서, 성주에서, 세월호 참사의 한가운데에서 소외되고 고통 받은 사람들과 같이 더 나은 세상을 그려왔습니다. 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아름다움을 추구해 왔습니다.

그 길에 변함없이 함께 해온 사람이 심상정후보입니다.

예술은 현실 가능성을 따지지 않습니다. 예술은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를 표현합니다. 그리고 그 가치는 돌고돌아 현실이 됩니다.

이번 촛불항쟁은 단순히 박근혜정권을 끌어내리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해방이후 70여년 간 이어져 온 우리 사회의 적폐를 제대로 청산하고 합리적인 보수와 진정한 진보의 새로운 정치지형을 만들어 내어 우리 사회를 새로운 가치를 지향하는 사회로 만드는 것이 지난 5개월 간의 촛불혁명을 완수하는 것입니다.

단순한 정권교체는 수구 기득권 세력의 견제에 근본적인 개혁을 이루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정권교체는 촛불로 끌어내린 박근혜 수구 세력을 다시 준동하게 할 것입니다.

예술은 창조입니다. 창조하려면 표현해야 합니다. 우리가 창조하고 싶은 사회를 적극적으로 표현하지 않으면 그 사회는 볼 수는 없습니다.

심상정에게 투표하면 우리가 보고 싶은 사회를 창조해 낼 수 있습니다.
우리 문화예술인들은 문화예술의 다양성이 가치가 되는 사회를 이루고 싶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심상정을 지지합니다.

2017년 4월 18일
심상정 후보를 지지하는 문화예술인 459명
 
■ 심상정 후보를 지지하는 문화예술인 459명(명단 – 장르별 가나다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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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18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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