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임한솔 선대위 부대변인, 안철수 후보 ‘천안함 유족 내쫓았다’ 논란 관련
[논평] 임한솔 선대위 부대변인, 안철수 후보 ‘천안함 유족 내쫓았다’ 논란 관련
     
지난달 안철수 후보가 대전현충원을 방문했을 때 국민의당 관계자들이 참배 중인 천안함 희생자 유가족들을 묘역에서 내쫓았다는 주장이 제기된바 있다. 국민의당은 “가짜뉴스”라고 펄쩍뛰며 형사고발하겠다고 엄포를 놨는데, 당초 문제를 제기한 유가족 측에서 가짜뉴스가 아닌 사실이라고 반박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해당 유가족은 본인이 애초 SNS에 올린 글이 가짜뉴스라면 국민의당이 형사고발하면 되지 않느냐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고 한다.
     
정황으로 보건대 안철수 후보 측이 유가족들을 내쫓고 밀친 사실이 실제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국민의당이 붙인 “가짜뉴스” 딱지야말로 오히려 가짜일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국민의당은 애초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벌어졌을 때 유가족 측에 연락하는 등의 기본적 사실관계 확인조차 하지 않았다. VIP가 오신다며 사람들을 내쫓는 갑질도 문제지만, 자당 후보에게 불리한 이야기는 너무나 손쉽게 가짜로 치부해버리는 모습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직전 청와대 홈페이지에 내걸렸던 ‘이것이 팩트다’ 코너가 연상된다.
     
국민의당은 이제라도 정확한 사실관계를 스스로 밝히고, 잘못된 갑질행위가 있었다면 유가족과 국민 앞에 정중히 사과하기 바란다.
     
2017년 4월 18일
정의당 선대위 부대변인 임 한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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