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회견문] 심상정 후보·노회찬 상임선대위원장, 정의당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등록 기자회견
[기자회견문] 심상정 후보·노회찬 상임선대위원장, 정의당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등록 기자회견
 
일시: 2017년 4월 15일 13:30
장소: 광화문 광장
 
■ 심상정 후보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저는 오늘 19대 대통령선거 후보등록을 마치고 이 자리에 왔습니다. 1,600만 촛불이 타올랐던 이곳 광화문 세월호 약속의 리본 앞에서 국민 여러분께 다짐합니다. 거침없는 개혁으로 내 삶을 바꾸는 대통령 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과 함께 촛불혁명 승리를 반드시 이루어내겠습니다.

촛불은 대통령의 파면만을 요구한 것이 아닙니다. 박근혜, 최순실, 이재용, 김기춘의 나라가 아니라 정직하게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의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 염원으로 타올랐습니다. 촛불은 박근혜 한 사람에 대한 증오로 타오른 것이 아닙니다.
 
촛불은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연대로 타올랐습니다. 촛불은 세월호 희생자, 삼성전자 백혈병 희생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고 백남기 농민 그리고 구의역 김군까지 쓰러진 사람들을 기억하며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타올랐습니다.
 
촛불은 낡은 대한민국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저는 오늘 이곳에서부터 국민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거침없이 걸어갈 것입니다. 심상정은 대통령보다 더 큰 욕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상정은 정권교체보다 더 큰 꿈을 꾸고 있습니다. 심상정은 대한민국 노선 대 전환을 이뤄내고자 합니다. 지난 60년 대한민국을 지배한 승자독식과 성장만능주의를 넘어서겠습니다.
 
노동이 당당한 나라, 청년이 다시 사랑할 수 있는 대한민국 만들겠습니다. 저 심상정을 새로운 대한민국의 첫 대통령으로 뽑아주십시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홍준표 후보는 청산되어야 할 적폐당의 후보입니다. 유승민 후보는 적폐당과 갈라섰지만 여전히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박근혜 퇴진을 위해 함께 연대했던 야3당의 후보인 심상정, 문재인, 안철수는 이제 개혁의 적임자가 누구인지 국민들로부터 선택받을 것입니다.
 
안철수 후보는 개혁의 방향을 잃었습니다. 이 광화문 광장을 떠났습니다. 국가 중대이익이 걸린 사드에 대한 입장을 번복하고 소수의 사보육 이해관계자의 득표를 위해 공공 보육의 원칙을 내던졌습니다. 먼 길을 가다보면 늦게 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막다른 길을 만나면 왔던 길을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촛불을 버린 후보에게 새로운 대한민국을 맡길 수는 없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여전히 개혁 의지가 불투명합니다. 오직 대세에 안주하고 있습니다. 사드와 박근혜·이재용 사면문제와 같은 촛불의 핵심 요구에 대해서 여전히 유보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재벌개혁에는 미온적이고 노동자들에게는 인색합니다. 이런 대세정치로는 새로운 대한민국은커녕 현상유지도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첫째도 개혁, 둘째도 개혁입니다. 이제 60년 기득권 정치 단호히 혁파해야 합니다. 저 심상정이 잘할 수 있습니다. 아니, 그동안 기득권세력에 맞서 당당하게 싸워온 저 심상정만이 똑바로 할 수 있습니다. 거침없는 대개혁을 위해서 저 심상정을 과감하게 선택해 주십시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촛불의 숫자가 많아질수록 국민은 청와대로 한걸음 한걸음 전진했습니다. 심상정의 지지가 높아질수록 대한민국은 개혁을 향해 전진할 것입니다. 투표로 다시 한 번 촛불을 들어주십시오. 심상정에 대한 투표는 개혁으로 향하는 방향등입니다. 역사적 후퇴를 막고 촛불의 승리를 위해서 심상정을 찍어주십시오. 노동이 당당한 나라, 내 삶을 바꿀 대통령을 위해 투표해주십시오.
 
최저임금 1만원과 비정규직 없는 사회를 위해 투표해주십시오. 불평등 해소, 재벌 3대세습 금지를 위해 투표해 주십시오. 청년과 농민과 아동 그리고 노인들의 기본소득을 위해서 소중한 한 표 주십시오. 한반도 평화를 위해, 사드 없는 대한민국에 투표해 주십시오. 원전과 미세먼지 없는 청정한 대한민국 위해서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 주십시오. 청년들의 미래를 위해 사회상속제를 도입할 힘을 주십시오. 여성과 장애인, 소수자들을 위해 차별철폐 온몸 바쳐 이뤄낼 것입니다. 청년들의 미래권력을 위해 저 심상정 선택해주십시오.
 
저는 그동안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평등과 생태평화를 위해 싸워왔던 모든 세력, 모든 시민들과 손잡고 대한민국 새 판을 짜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과 함께 노동이 당당한 나라, 청년이 다시 사랑할 수 있는 대한민국 만들겠습니다. 거침없는 대개혁으로 내 삶을 바꾸는 대한민국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여러분.
 
■ 노회찬 상임선대위원장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정의당 제19대 대통령선거 심상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노회찬입니다. 반갑습니다. 드디어 오늘 제19대 대통령후보 등록일이 시작됐습니다. 정의당의 심상정후보가 오늘부로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 후보로 등록했습니다, 여러분.
 
이번 선거는 여러분들 잘 아시다시피 조기선거입니다. 5월 9일 조기선거를 만들어낸 것은 누구입니까. 바로 촛불 들고 이 자리에 겨우내 모였던 대한민국 국민여러분입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대통령 탄핵하라, 새로운 나라 건설하자’라고 외치면서 겨우내 촛불을 들었습니다. 촛불광장에 모인 분들만해도 연인원 1600만 명이 넘습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 80%이상이 대통령 탄핵을 주장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 대통령 선거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 대통령 선거를 만든 국민의 뜻을 잘 반영하려면 이번 대통령 선거는 촛불 대통령을 만드는 선거여야 합니다. 많은 후보들이 나와 있지만 촛불광장에 모인 민심을 가장 잘 대변할, 촛불대통령이 될 자격을 가장 잘 갖추고 있는 후보는 정의당 심상정 후보 한 사람밖에 없습니다, 여러분.
 
오늘부터 시작되는 제19대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 내내 저희 정의당 심상정 선대위원회에서는 앞장서서 국민의 부름을 받아 안는 촛불대통령 심상정 후보를 꼭 대통령으로 만들겠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 국민에게 ‘이게 나라다’라고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새로운 촛불공화국을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을 여러분 앞에 굳게 약속드립니다.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4월 15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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