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임한솔 선대위 부대변인,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승계 심기준 의원 관련 고언
[논평] 임한솔 선대위 부대변인,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승계 심기준 의원 관련 고언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탈당함에 따라 의원직을 상실하여 비례대표 후순위인 심기준 강원도당위원장이 의원직을 승계하고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의원선서를 했다. 심기준 의원이 좋은 의정활동을 펼쳐주길 기대한다.
 
그런데 심기준 의원은 지난 총선 당시 설악산 케이블카에 반대하는 여러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 20대 총선 낙천 대상자 명단에 포함된 전력이 있다. 당시 해당단체들은 심 의원이 '설악산 케이블카 추진이 더민주 당론으로 채택됐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도당위원장으로 당론에 대한 거짓말을 공공연히 하는 행태는 명백한 해당행위이자 징계사유"라고 낙천을 촉구한바 있다. 이 때문에 당시 더불어민주당 안팎에서 비례대표 후보자 정체성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했다.
 
환경성은 물론 경제성도 없는 박근혜 정부의 정치적 사업에 불과했던 설악산 케이블카는 지난해 말 문화재청에 의해 다행히 부결된바 있다. 허나 강원지역에는 평창동계올림픽 등으로 인한 자연훼손 우려 관련 여러 사안들이 여전히 산적해있다. 강원도민은 물론 많은 국민들이 국회에 새로 입성한 심기준 의원의 환경문제와 관련한 현재 생각과 소신이 더불어민주당의 입장 및 당론과 일치하는지 여부를 궁금해 할 수밖에 없다.
 
관련하여 이러저러한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차제에 적당한 기회를 통해 이러한 부분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드러내는 것이 더불어민주당과 심 의원 본인에게 바람직하겠다는 고언을 드린다.
 
2017년 3월 16일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선대위 부대변인 임 한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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