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쟁이 황교안 총리, 언론장악의 핵심 방통위 최성준 위원장 추혜선 의원, 대정부질의서 낱낱이 밝혀 |
황교안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정의당 추혜선 의원은 황 총리의 권한대행 기간 중 끊이지 않고 있는 거짓말들을 강하게 질타하며 권한대행으로서 중립적 관리를 촉구했다.
또한 추 의원은 박근혜 정권 방송장악의 핵심으로 방통위 최성준 위원장을 지목하고 차기 정부의 건강한 방송·통신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10일 열린 국회 대정부질의 마지막 질의자로 나선 추혜선 의원은 ‘황 총리의 대선출마 여부로 인해 국정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황 총리의 명확한 입장을 주문했다. 특히 황 총리가 거짓말로 일관하며 박근혜 정권의 방탄역할을 자처, 나아가 대통령 코스프레를 하고 있어 권한대행으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 황 총리의 거짓말 시리즈 - ○ 지난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청와대 압수수색 협조 여부 질의에 “기본적으로 특검의 수사에 대해서 정부는 협조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답변 → 2월 6일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 거부 ○ “청와대를 최종적으로 본인이 지휘한다”고 답변 → 청와대 압수수색 허용 여부를 결정할 위치가 아니라고 말 바꿈 ○ 전경련이 관제데모를 지원하고 있다는 지적에 “기업 전반이 벌이고 있는 공익활동들, 기부활동들 이 전체를 우 리가 부정적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답변 → 실상은 청와대가 기획하고 전경련이 모금해서 보수단체와 친박 단체 10여곳에 70억원 지원,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들은 그 돈으로 박근혜 탄핵반대 등에 인원 동원 ○ 성과연봉제 관련 “모든 절차를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고 답변 → 1월 31일 대전지방법원 성과연 봉제 효력을 중지하라는 철도노조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임 |
또한 황 총리가 임명한 송수근 문화체육부 1차관과 관련 “송 차관은 블랙리스트 작성 총괄 및 청와대 보고를 주도한 인물인데 이런 인사를 임명한 것은 박근혜 정권의 헌법 위반 행위를 은폐하기 위한 조치”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추 의원은 방통위 최성준 위원장에게 박근혜·최순실 정권 ‘방송장악의 핵심’이라며 최 위원장이 임명·추천한 인사들로 인해 공영방송이 편파방송으로 전락했다고 밝혔다. 특히 EBS 우종범 사장 이력서가 최순실의 사무실에서 발견된 것과 관련 ‘최순실에게 OK를 받고 EBS 사장이 됐다는 방증이니 EBS 사장 임명권자가 최순실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KBS 이인호 이사장과 고대영 사장, 방문진 고영주 이사장, EBS 우종범 사장과 배인준 감사,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석우 이사장 등 최 위원장이 임명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인사참사들로 인해 공영방송이 망가지고 시청자 권익이 훼손됐다고 질타했다.
추 의원은 “지난 10년간 보수 정권 하에서 자행된 언론탄압, 언론통제를 뿌리 뽑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 “언론장악방지법의 제정과 방송·통신 정부 조직의 전면 재개편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