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 의원단은 다시 한 번 황교안 총리의 국회출석을 촉구하며, 내일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 황교안 총리가 불출석할 경우 대정부질문에 불참할 것을 결정했다.
오늘 오전 브리핑을 통해 밝혔듯 황 총리의 불출석은 ‘국회나 그 위원회의 요구가 있을 때에는 국무총리·국무위원 또는 정부위원은 출석·답변하여야’ 한다는 헌법 제62조 ②항에 대한 심대한 위반이다. 무엇보다 황 총리가 없이 청와대 압수수색 거부, 특검연장 문제, 문화계·체육계의 블랙리스트, 국정교과서 문제, 청와대발 관제데모 등 전국민적 관심이 높은 수많은 문제에 대해 문답할 수 없다. 이 사안들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직결되는 것들이다. 이번 주말에 대규모 촛불집회가 예고된 이유 또한 마찬가지다.
정의당은 다시 한 번 촛불과 함께 할 것을 국민께 약속하는 동시에 황 총리에게 강력하게 요구한다. 황교안 총리는 헌법에 따라 국회에 출석하여 국정정상화에 협조하라. 황 총리가 끝내 본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경우 모든 헌법적 수단을 동원하리라는 것을 마지막으로 경고한다.
2017년 2월 9일
정의당 원내대변인 김종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