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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심상정 상임대표, <2016한국방송기자대상 시상식> 축사 

일시: 2017년 1월 24일 오전 11시
장소: 한국방송기자대상 시상식/방송회관 3층 회견장

심상정입니다. 반갑습니다.

오늘 자리 준비해주신 방송기자연합회 김현철 회장님, 한국방송학회장 강형철 교수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수상하시는 여러분들께도 미리 축하의 말씀 전합니다.

저는 영화 ‘스포트라이트’를 보면서, 우리에게도 저런 언론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부러워 한 적이 있습니다. 탐사보도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시스템과 열과 성을 다하는 기자들 덕분에 사각지대에 방치돼온 부패가 폭로되고 사회가 한걸음씩 발전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물론 우리에게도 열악한 언론환경 속에서 소명의식을 갖고, 묵묵히 뚫고 나가는 언론인이 많이 계십니다. 오늘 방송기자상을 수상하는 분들이 대표적인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낱낱이 폭로되고 부패한 대통령이 탄핵소추까지 당한 것은 여러분의 역할이 없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 자리에서 축하보다는 국민을 대신해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매주 광화문에 나갑니다. 박근혜 정권 적폐 청산 과제 중 하나로 언론개혁이 강하게 요구되고 있습니다. 공영방송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저는 그런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정치권도 공범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언론인만 탓할 문제가 아니고, 정치권도 큰 책임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생각을 늘 새깁니다.

추혜선 의원이 ‘방송장악방지법’을 대표 발의해 국회에서 심의 중입니다. 저와 정의당이 법안 통과시키도록 애쓰겠습니다.

권력 눈치 보지 않고 성역 없이 보도할 수 있어야 언론다운 언론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공영방송의 지배구조 개선이 그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조금 전 공범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희도 공범이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국회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 방송인 여러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2017년 1월 24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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