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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심상정 상임대표, AI 피해농가 보상 개선방안 마련 위한 농축산 단체 대표자 간담회 인사말
 
일시: 2016년 12월 27일 오후2시
장소: 의원회관 제8간담회실
 
고통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실 닭, 오리 관련 협회장님들 와주셨는데요. 제가 안녕하시냐는 인사를 드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지금 닭과 오리 2천 700만 마리가 살처분되고 있습니다. 제가 지난주에도 수원과 평택을 다녀왔습니다만, 이런 상태로는 AI 차단이 어려운 것 아니냐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상태가 내년 1, 2월까지 지속된다면 지금 사육두수의 50%가 살처분될 수밖에 없지 않느냐, 대한민국은 우리 청년에게만이 아니라 닭, 오리에게도 헬조선인가 하는 자조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정치권에서 속수무책인데, 당장 저희가 움직여서 또는 야3당이 힘을 합쳐서 해결할 수 있고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여쭙기 위해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저는 세월호 사태 그리고 메르스 사태 때에도 우리 정부가 반복했던 컨트롤타워가 부재한 모습을 이번 AI 확산 과정에서도 똑같이 확인하고 있습니다. 방역효과 없는 엉터리 소독약을 보급하거나 AI 발생 농장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등 보상금 막기에만 관심을 두는 정부가 이번 사태 주범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일본 이야기를 많이 하시는데요. 일본의 신속한 초동대응은 부러운 사례입니다. 살처분도 200만 수에 그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도 위기단계를 심각단계로 발령하고 이동통제 조치를 신속하게 했더라면 더 적은 피해로 마무리가 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저희 의견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수원과 평택을 다녀오고 느낀 점입니다. 우선 급하게 살처분 매몰비를 국비로 전국적으로 지원하고, 예방적 살처분 농장뿐 아니라 모든 살처분 농장에 100% 보상금이 지급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효과적으로 재발과 확산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정부가 아무리 나서더라도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실 분들이 농장주이기 때문에 보상금 지급이 서둘러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재발확산을 막기 위해서 예방백신 투약을 허용하는 방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먼 길 오시느라 수고하셨고, 이번 간담회를 통해서 국회와 정부가 해야 하는 실질적인 일들에 대해 조언해주시면 저희가 신속하게 야3당의 의견을 모아보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16년 12월 27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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