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추혜선 대변인, 검찰은 김기춘 전 비서실장을 철저히 수사하라
[브리핑] 추혜선 대변인, 검찰은 김기춘 전 비서실장을 철저히 수사하라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최순실을 소개했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춘이 누구인가. ‘왕실장’, ‘기춘대원군’, ‘신유신시대의 사령탑’ 등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박근혜 권력의 핵심을 상징하는 인물이며 지금도 여전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 막후의 총괄기획자로 지목되고 있다.
 
그래서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소개로 최순실을 처음 알게 됐다는 김종 전 차관의 진술은 검찰의 이번 게이트 수사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대목이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야 말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의 몸통을 가장 명확히 드러낼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미 언론노조 KBS본부는 어제(18일)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망록 일부를 공개하며 김 전 비서실장이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통해 언론장악을 총괄했다는 실체적 근거를 제시했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이런 불법적 언론통제 논란은 이번 사태가 더 일찍 세상에 드러나는 것을 막았고 결국은 헌정붕괴사태라는 국가적 불행으로 이어졌다.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을 피의자로 수사하는 것과 함께 즉시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신병을 확보하고 구속 수사해야한다. 김 전 실장에 대한 검찰의 수사는 특검을 앞둔 검찰이 국민들로부터 받고 있는 부실수사, 봐주기 수사 의혹을 가늠 할 시금석이 될 것이다.
 
2016년 11월 18일
정의당 대변인 추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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