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혜선 보도자료] 원자력연구원, 지난 5년간 세슘 20만 베크렐 방출시켜
원자력연구원, 지난 5년간 세슘 20만 베크렐 방출시켜
-추혜선 의원, “파이로 프로세싱으로 발생할 방사성 물질 100% 포집 불가능”-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연구용원자로 하나로·조사후 시험시설·방사성폐기물 처리시설에서 크립톤(Kr-85)·세슘(Cs-137)·삼중수소(H-3)등 여러 방사성 물질을 해마다 방출시키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다.
 
추혜선 의원이 원자력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년부터 2015년까지 하나로 원자로(원자로실·RCI·RIPF/IMEF·보조)에서 크립톤 약 10조 432억 베크렐, 삼중수소 20조 7,400억 베크렐이 방출되었고, 파괴시험을 시행하는 조사후 시험시설에서는 크립톤 3조 8,700억 베크렐, 세슘 6만 7,200 베크렐이 방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방사성폐기물 처리시설에서는 세슘 13만 5,000 베크렐 방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지난 5년간 20만 베크렐의 세슘이 원자력연구원의 굴뚝을 통해 외부로 방출된 것이다.(붙임1)
 
한편 원자력연구원은 1987년에서 2013년 사이에 총 21차례에 걸쳐 부산 고리원전·영광 한빛원전·울진 한울원전 등에서 운반되어진 사용후핵연료로 이미 파괴시험을 시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20차례에 걸쳐 파괴시험을 한 핵연료봉의 개수는 현재까지 124봉인 것으로 조사됐다.(붙임2,3)
 
원자력연구원은 “조사후 시험시설에서 방사선 차폐구조물을 갖춘 핫셀(hot cell)로 파괴시험을 수행하기 때문에 방사성 물질을 포집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크립톤의 경우 핵연료를 태울 때 생성되는 불활성 기체로 포집할 수 없는 물질이다. 삼중수소는 방출하게 되면 인체에 들어와서 내부피폭을 일으키는데, 내부피폭은 ICRP(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에서 평가하는 것보다 훨씬 더 위험한 피폭유형이다.
 
특히 세슘의 경우 핵연료봉이 손상되거나 핵실험을 할 때 발생되는 방사성 물질로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세슘에 대한 위험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원자력연구원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고시한 ‘배출관리기준치’를 넘지 않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입장이다.
 
대전 시민들이 원자력과 방사능에 대해 느끼는 불안은 원전 주변에 살고 있는 주민들 못지않은데도 원자력연구원은 굴뚝으로 방출되는 방사성 물질의 종류와 양을 공개하지 않고 있어 대전 시민들의 불안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추혜선 의원은 “방사성 물질이 배출관리 기준치 이하여서 안전하다는 주장은 말 그대로 ‘관리기준치’일 뿐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안전기준’이 아니다”라며 “원자력연구원이 기준치 이하의 방사성 물질 배출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파이로 프로세싱 실증시험을 내년부터 진행한다면 이는 150만 대전 시민의 안전을 무시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추의원은 “지난 2011년 원자력연구원의 하나로 원자로에서 백색비상이 발령된 바 있고, 최근에는 내진설계가 적용되지 않는 건물에 방사능폐기물을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내진성능 보강은 물론 안전성 검증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파이로 프로세싱 실증시험을 진행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끝.
 

 
참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