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증인출석 방해 행위’,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사표수리에 대하여
조금 전, 밤 9시가 넘어 박근혜 대통령이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사표가 제출된 지 약 한 달 만에 수리한 것입니다. 이석수 특감은 다음 주부터 시작될 국정감사의 법제사법위원회에 증인으로 채택된 상황입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의 돌연한 사표수리로 이 특감의 증인채택은 무산됐습니다. 이건 누가 봐도 ‘대통령의 국회 증인출석 방해 행위’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석수 특감은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의뢰 이전에 이미 박근혜 정권의 핵심게이트로 떠오르고 있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문제까지 감사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그렇다면, 이것은 이 특감의 입을 막아서 누군가의 비리와 불법을 덮고자 하는 것으로밖에 볼 수없습니다.
정의당은 박근혜 정권의 뻔뻔한 공작을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어떻게 해서든 이석수 특감을 국회로 불러 청와대 게이트의 진실을 들을 것입니다. 송곳을 아무리 주머니 속에 감추려고 해도 송곳은 반드시 삐져나오게 돼 있습니다. 정의당은 정권이 감추려고 하는 이 진실의 송곳을 반드시 국민 앞에 드러내도록 할 것입니다.
2016. 9. 23
정의당 원내대변인 김종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