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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심상정 상임대표,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주최 ‘I LOVE KOREA 국민대토론회’ 인사말
 
 
일시 : 2016년 6월 24일 13:30
장소 :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정의당 상임대표 심상정입니다.
 
먼저 제목을 보니까 오늘 행사가 여성단체들이 하는 것과는 상당히 색다른 행사인 것 같습니다, 우리 여성단체협의회의 새로운 도전에 대해서 축하말씀 드립니다. 최금숙 회장님 총선 전에 여성 지역구 공천 30%를 실현하시기 위해서 국회에 저한테도 찾아오시고 동분서주 하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그 결과 20대 국회에서는 여성정치인 비중이 17%로 조금 높아졌습니다. 역대 최고라고는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따지면 105위라는 점을 우리가 명심해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비가 추적추적 오고 날씨도 꿀꿀한데 어떤 한 기사 때문에 황당한 마음을 가라앉힐 수가 없습니다. 광산구의 어떤 구의원께서 생리대라는 말이 불편하니 위생대로 바꾸자 이렇게 공식적인 자리에서 말씀을 하셨다고 합니다. 뭐가 거북하셨을까? 생리대라는 말이 왜 거북하셨을까? 명색이 공직자신데 인간의 생물할적 기원에 대한 경외심마저 갖추지 못했다는 데에 암담하게 느껴집니다. 이걸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루 종일 머리에서 지워지지가 않습니다. 네팔 같은 나라에는 생리하는 여성을 움막에 가둔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만 아직까지 대한민국에도 이런 모습이 있습니다. 우리 여성계에서 열심히 노력을 하지만 정치적 참여도 후진국 수준에 머물고 있고, 그 다음에 이런 인식도 낙후돼 있는게 냉정한 현실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제가 여러 여성행사에서 예를 듭니다만 성평등의 화신으로 평가받고 있는 캐나다의 저스틴 트뤼도 총리 말이 항상 생각이 납니다. 작년에 내각 임명할 때 30명 내각 중에 15명 여성장관 임명했잖아요? 그래서 언론인들이 깜짝 놀라서 물어봤습니다. 어떻게 이런 결정을 하셨냐? 딱 한 마디 했습니다. 지금은 2015년이니까.
2015년 세계 경제 10위권의 대국인 우리 대한민국에서 여성의 지위와 또 조건을 충분히 소통하는 그런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여성이 여성을 지킬 수 있어야 나라도 지킬 수 있습니다. 안그렇습니까 여러분? 감사합니다.
 
 
2016년 6월 24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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