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박근혜 대통령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오찬 관련
[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박근혜 대통령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오찬 관련
 
오늘 박근혜 대통령이 3년 만에 언론사 편집,보도국장과 오찬을 가졌다.
 
모두발언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국정운영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며 남은 임기동안 선거에 나타난 민의를 잘 반영해 변화와 개혁을 이끌고 협력과 소통을 이뤄 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어진 발언들을 보면 이 모든 것이 구두선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여야 영수회담 정례화 및 여야정 협의체 구성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지만 여야가 첨예하게 의견을 달리하는 모든 사안에 대해 변하지 않는 인식을 드러냈다.
 
선거에 나타난 민의를 이야기하면서 공천 관련 책임을 떠넘기고 위안부 합의에 소녀상이 빠졌다느니, 국정교과서 안하면 북한에 의해 통일된다는 등 민심과 동떨어진 이야기가 줄줄이 나왔다. 
 
더구나 김영란법이 경제를 위축시킨다는 발언에 이르러서는 도대체 어떤 생각에서 나오는 발언들인지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현안에 대한 한마디 한마디가 답답함을 넘어 이해하기 힘들 정도다 .
 
다시 강조하지만 선거에서 나타난 민의는 민주주의와 민생, 안보와 경제, 이 모두를 일그러뜨린 그간의 국정운영을 확 바꾸라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 가장 변화와 개혁이 필요한 곳은 청와대이며 가장 변화와 개혁이 필요한 사람은 대통령 자신이다.
 
더욱이 각계각층과 협력과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라도 대통령의 철저한 반성과 성찰이 더더욱 필요하다.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만의 세계에서 벗어나 대통령이 변해야 나라가 산다는 민심의 경고에 귀 기울이길 바란다.
 
2016년 4월 26일
정의당 대변인 한 창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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