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민들의 1호 주문, ‘야권단일화’를 실천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안양시민 여러분!

그동안 선거운동을 하면서 많은 분들을 만나서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만 싸우라고 호통 치시는 분들, 정치에 관심 없다고 고개를 저으시는 분들,

제발 서민들 잘 살게 해달라고 애원하는 분들을 만났습니다.

그분들의 말씀속에서 공통된 의견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정치를 제대로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정치가 싫어서 호통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하라는 충고였습니다.

또한, 새누리당 후보로는 더 이상 안된다며 이제 안양을 바꿔야 한다며

야당이 힘을 합쳐 안양에서 새누리당 후보를 꼭 이겨달라는 당부의 말씀이었습니다.

저는 선거운동전 야권연대를 위해 정의당의 대표로서, 더불어민주당과 협상을 진행하였습니다.

민생을 바로 세우고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당선을 위한 야권연대가 아니라 국민들의 힘을 모으는 야권연대가 필요하다고 역설하였습니다.

하지만, 저와 정의당의 이런 노력은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역시 힘의 논리가 작동되었고 무조건적인 희생만 강요되었습니다.

그래서는 야권의 힘을 제대로 모을 수 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정의당의 비전과 정책을 국민들에게 제대로 보여주자고 결의했습니다.

그래도, 새누리당 후보를 꺽을 자신이 있었습니다.

야권연대 협상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보여준 행태에 대해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국민여러분들의 진심을 보고 저 정진후는 결단을 내리기로 하였습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정국 후보가 토론회에서 제안했듯이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전격 수용하겠습니다.

거대정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소수정당인 정의당은 절대적으로 불리한 조건이지만 그동안 보내주신 안양시민들의 지지와 격려, 희망을 저버릴 수 없었습니다. 저를 내려놓겠습니다.

국민들의 진심을 믿고 안양동안을에서 새누리당의 일당 독주를 막겠습니다.

노동자들을 옥죄이고 역사교과서를 국정화하고 누리과정 등 약속을 지키지 않는 박근혜 정부에 국민들의 준엄한 경고가 필요합니다.

이제 정진후는 안양 시민들의 강력한 요구인 ‘야당이 힘을 합쳐 새누리당의 독주를 막아달라’는 첫 번째 주문을 실천하겠습니다.

이제 정진후는 야권단일화를 이루라는 안양시민들의 거대한 열망을 몸을 던져 실천하겠습니다. 안양시민만 보고 안양시민만 믿고 시민 여러분이 가리키시는 길로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양시 동안구을 국회의원 후보 정진후 

* 참고 : 4월 4일(월) 오후 1시~2시 30분까지 안양동안을 정진후후보 집중유세 순서 

1. 이정미 정의당 부대표(비례1번) 연설 

2. 김종대 정의당 국방전략기획단장(비례2번) 연설 

3. '후유세단'의 '붐바' 플래시몹 공연 

4.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 연설 

5. 정진후 후보 연설 

6. 포토타임 

7. 정의당 지도부 범계역 일대 지지호소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