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이리원 부대변인, 새누리, 세월호 특조위 상임위원 황전원 재추천 관련

[논평] 이리원 부대변인, 새누리, 세월호 특조위 상임위원 황전원 재추천 관련

 

새누리당이 현재 공석인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여당 측 상임위원으로 비상임위원이었던 황전원씨를 재추천했다.

 

황씨는 지난해 특조위 비상임위원이었지만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정치적 공세’라며 사퇴했다. 그로 인해 지금 황씨는 특조위 조사 활동 방해로 세월호 유가족들에 의해 검찰에 고발된 상태이다.

 

이런 그를 상임위원으로 추천한 여당의 결정은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대신 조사를 방해하겠다는 모욕적인 처사임이 명백하다.

 

특히 황씨가 지난해 경남에서 돌연 예비후보를 사퇴하고 불과 2달밖에 되지 않은 시점에서 벌어진 인사라, 보은 인사가 아니냐는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특조위가 제출한 특별검사 임명안이 새누리당의 반대로 무산될 위기에 처해있다. 이런 상황에서 조사를 반대했던 위원을 차관급의 상임위원으로 다시 추천한 것은 누가 봐도 조사 방해이고 부도덕한 일이다.

 

새누리당은 특조위 위원 추천에 진정성을 가지길 바란다. 황씨의 임명을 당장 취소하고 세월호 문제에 방해 공작을 펼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 새누리당은 지금까지 미진했던 세월호 진상 조사가 제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똑바로 협력하기 바란다.

 

2016년 3월 10일

정의당 부대변인 이 리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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