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이리원 부대변인, 전국농민회총연맹 고 윤정석 전 의장 타계 관련

[논평] 이리원 부대변인, 전국농민회총연맹 고 윤정석 전 의장 타계 관련

 

 

어제 전국농민회총연맹 윤정석 전 의장의 타계하셨다. 농민운동의 거목이었던 고 윤정석 전 의장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고 윤정석 전 의장은 크리스찬 아카데미 회원으로 민주화 운동을 시작하였고 이후 카톨릭농민회 경북연합 회장, 전국농민운동연합 의장, 전민련 공동의장 등을 역임하였다.

 

전광훈, 배종열 전 전농 의장과 함께 전국농민회총연맹 결성을 주도하고 초기 농민운동을 이끌며 민주화 운동과 통일운동에도 앞장서 오신 분이다.

 

특히 1994년 전농의장 취임과 함께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 비준 철회와 재협상을 촉구하고 전국농민회 농업재해보상법 제정을 요구하는 활동을 강하게 벌여낸 바 있다.

 

고인은 또 평소에 진보정치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2004년 민주노동당 입당 이후 농민, 노동자 등 일하는 사람들이 정치의 주체로 우뚝 서는 날을 위해 열정적으로 활동하였다.

 

이처럼 고인이 한 평생 걸어온 길은 그 자체로 농민운동이었고 민주화 운동이었고, 통일운동이었다.지금도 '150살까지 농민운동을 하겠다'던 고인의 당당한 목소리가 생생하다.

 

정의당은 살아 생전 늘 진보정당의 발전을 염원하셨던 고인의 뜻을 잊지 않을 것이다. 농민이, 노동자가, 서민이 주인이 되는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해 갈 것이다.

 

다시 한 번 고인의 뜻을 기리며, 영면하시기를 기원한다.

 

 

2016년 2월 29일

정의당 부대변인 이 리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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