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김종민 대변인, 네팔 대지진 사고 /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노동자 광고탑 고공농성 종료 관련

[브리핑] 김종민 대변인, 네팔 대지진 사고 /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노동자 광고탑 고공농성 종료 관련

 

■ 네팔 대지진 사고 관련

 

네팔 동부에서 진도 7.7의 대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대지진으로 지금까지 네팔 정부 당국을 통해 확인된 것만 1500명이 넘고, 4700여명에 육박할 것이라고 한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할지 모른다는 것이다.외교부 당국을 통해 확인한 바로는 한국인 부상자는 1명으로 확인되고 사망자는 아직 확인되지 있지 않지만, 관광객 등이 있어 얼마나 될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이번 대지진으로 사망한 분들의 명복을 빈다. 그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 이번 대지진으로 충격에 휩싸인 네팔과 인근 국가 국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

네팔 및 인근 국가 정부당국은 당혹스런 상황이겠지만, 차분하면서도 빠른 생존자 구조와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부탁한다.

한국 외교 당국도 한국인 사망 및 사고자 확인을 시급히 하고, 네팔 등 인근 국가에 인도적인 입장에서 구조대, 의료진 등의 파견 및 다각도의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해줄 것을 요청 드린다.

■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노동자 광고탑 고공농성 종료 관련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의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광고탑 고공농성을 해제한다고 한다. 희망연대노조는 오늘 오후2시 고공농성장에서 전 조합원 보고대회를 열고 농성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2월 6일 고공농성에 돌입한지 80일 만이다. 부족함이 있지만 노사간 합의와 노조의 결정을 존중한다. 너무 늦었지만 다행으로 환영한다.

아직 일부 지역 조합원들의 고용승계 등 문제가 남아 있지만 노사간 협상 타결을 계기로 이 문제도 원만히 해결되길 기대한다.

이번 고공농성은 재 하도급 근절과 근로조건 개선을 이뤄냈다는 성과가 있다. 그러나 여전히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원청 직접고용 문제는 남아 있다. 이번 농성 종료를 계기로 사측은 해결책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

정의당은 이번 고공농성에서 보여준 노동자들의 연대정신에 박수를  보낸다. 특히 비정규직 노동자의 투쟁에 정규직노동자들이 함께 나서고, 자신의 문제가 해결됐음에도 해결되지 않은 다른 사업장 노동자의 고공농성을 끝까지 해 준 점은 귀감이 될 만하다.

정규직 해고완화, 노조의 권리 무력화, 비정규직 사용기간 연장 등 박근혜정부의 밀어붙이기 노동구조개악으로 노사정대타협은 파탄 나고 노동자들이 거리로 나서고 있다. 박근혜정부가 이번 고공농성 투쟁에서 노동자들의 연대정신의 반만 따라가도 노동자들을 거리로 내몰지는 않을 것이다.

아울러 이번 고공농성의 종료가 한국사회 비정규직 문제, 다단계하도급 문제를 해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또한 아직도 330일이 넘는 최장기 굴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스타케미칼의 해고노동자 문제도 시급히 해결되길 기대한다.

정의당은 한국사회 노동 현실에 대한 가슴 깊은 연대와 정치적 해결, 제도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2015년 4월 26일

정의당 대변인 김 종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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