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김종민 대변인, 일본 외무성 홍보 동영상 / 독일 항공기 추락 사고 / 한양대, 노회찬 전대표 강연 불허 관련

[브리핑] 김종민 대변인, 일본 외무성 홍보 동영상 / 독일 항공기 추락 사고 / 한양대 노회찬 전대표 강연 불허 관련

 

 

■ 일본 외무성 홍보 동영상 관련

 

일본 아베 정부의 망동은 그칠 줄을 모른다. 이번에는 외무성 홈페이지에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의 번영이 일본의 원조 덕분이라는 주장을 담은 홍보동영상을 올렸다는 것이다.

 

강점기와 2차 대전을 거치면서 수탈과 폭정, 학살 등으로 우리 국민들과 국토를 피폐하게 만들어놓은 것은 다름 아닌 일본이었다. 그 참혹한 환경을 딛고 이만큼이나 발돋움하게 된 것은 오로지 우리 국민들의 끈기와 저력 덕분이었다.

 

지금의 성장이 일본의 도움 덕분이라니 뻔뻔한 것도 정도가 있어야 한다. 도대체 일본 정부는 양심을 어디다 팔아먹었길래 그 따위 말을 함부로 내뱉는 것인가. 일본의 망동을 강력히 규탄한다.

 

일본에게 피해를 입은 당사자들이 크고 대단한 것을 요구한 적이 있나. 진심어린 사과와 상식에 맞는 보상을 말했을 뿐이다. 그 중 뭐 하나 제대로 한 적도 없는 주제에 이제는 자신을 가해자에서 시혜자로 덧칠하려는 시도가 심히 가증스럽다. 이번 미국 의회 연설을 앞두고 벌이는 왜곡 홍보 행위라면 더욱 용납하기 힘들다.

 

일본 정부는 당장 망동을 그만두라. 그리고 지금과 같은 망동을 자꾸 저질렀을 때 벌어질 모든 상황은 모조리 일본의 책임이라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 독일 항공기 추락 사고 관련

 

150명을 태우고 운항 중이던 독일 항공기가 어제 오후 6시45분 프랑스 알프스 지역에 추락했다.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져 안타깝기 그지없다.

불의의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그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

아직 생존자가 있을지 모르니 마지막까지 프랑스 구조당국은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현재까지 외교부는 한국인 피해자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는데, 다행스런 일이다. 그럼에도 최종 확인 때까지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 한양대, 노회찬 전대표 강연 불허 관련

 

석연치 않은 이유로 우리당 노회찬 전 대표의 강연을 불허한 한양대학교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타운홀 미팅은 허용하는 일이 발생했다.

 

정의당은 한양대 측의 불합리하고 일관성 없는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노 전 대표는 안 되면서 김 대표는 되는 그 이유가 대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혹여 이러한 결정 배경에 그 어떤 정치적인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대학은 다양한 가치와 견해가 존중되고 공존되어야 하는 공간이다. 아울러 구성원들의 합리적인 의사가 반영되고 민주적인 운영이 담보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한양대학교측이 노회찬 전 대표의 강연을 허용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2015년 3월 25일

정의당 대변인 김 종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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