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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김제남 원내대변인 “박희태 고문 성추행, 새누리 인사 똑같은 레퍼토리 진절머리 난다”

“여기자 성추행 논란 김무성 대표, 본인 포함 전 의원과 당직자 성폭력예방 공개교육 받으시라”

 

최근 벌어진 박희태 상임고문의 성추행 사건은 그간 수없이 반복돼온 새누리당 관련 인사들의 성폭력 사건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박희태 고문이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골프장 경기보조원을 상대로 성추행을 저지른 것은 김형태 전 의원의 제수 성폭력과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인턴여성 성추행처럼 고립된 장소에서 약자를 상대로 벌어진 일이라는 점이 닮았다. “식당 종업원인줄 알았다”던 최연희 전 의원의 인식과도 다를 바가 전혀 없다.

 

‘손녀 같이 귀엽고 예뻐서 그랬다’는 박희태 고문의 해명 역시 ‘격려차원에서 툭 한번 쳤을 뿐’이라는 다른 성폭력 인사들의 변명 레퍼토리와 똑같다. 아무리 예뻐도 마음속으로 예뻐하고 격려도 말로만 할 것이지, 왜 자꾸 손으로 예뻐하고 몸으로 격려하는지 모를 일이다. 상대가 원치 않는 신체접촉은 엄연한 성폭력이라는 것이 사회적 상식인데, 상대가 원치 않는다는 점을 기어코 접촉을 통해 굳이 확인하려 드는 이유가 궁금할 따름이다.

 

반복되는 새누리당 인사들의 성폭력 사건에 국민들은 이제 진절머리가 난다. 새누리당은 사건을 일으킨 인사들을 그때그때 징계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 아니라, 다시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낮술금지령이나 내릴게 아니라, 여성기자 성추행 논란의 당사자인 본인을 포함한 모든 의원 및 당직자들과 함께 성폭력예방 공개교육을 받고 이를 전 국민에 TV로 생중계하시길 권한다. 그 정도의 특별조치가 없는 한, 새누리당 인사들의 못된 인식과 버릇은 고쳐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2014년 9월 15일

정의당 원내대변인 김 제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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