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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단 청와대 농성] 8일차 소식
 
 
 
의원단의 단식농성이 일주일을 넘어 열흘로 향하고 있습니다. 의원들의 건강도 걱정이지만, 그보다 유민아빠가 더 염려됩니다. 의원들이 단식을 중단할 수 있도록, 그리고 유민아빠가 하루 빨리 둘째 딸 유나양과 함께 식사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상황 변화가 있기를 바랍니다.
 
국회의원은 흔히 걸어다니는 헌법기관이라고 합니다. 국회의원 개개인의 지위와 역할이 헌법에 명시돼있기 때문이죠. 국민이 선출한, 국민을 대리하는 국회의원이 대통령 집무실 지척에서 일주일 넘게 단식을 하고 있으면 보통 청와대 수석비서관 정도가 한번쯤 나와보기 마련입니다. 보통은 정무수석이 그런 역할을 담당하죠. 허나 국회의원을 지낸 경험이 있는 조윤선 현 청와대 정무수석은 나와보기는 커녕 지금까지 의원들에게 전화 한통 없습니다. 의원들에 이점을 상기해드리니, 한분이 말합니다. "대통령이 유민아빠 만나는게 중요하지."
 
오늘은 조국 서울대 교수가 방문했습니다. 의원들과 하루이틀 인연이 아닌지라, 마치 단식 중임을 서로 잊은 듯 반가운 얼굴로 서로를 반깁니다. 허나, 특별법 관련 상황을 공유하며 이내 얼굴이 어두워집니다. 수많은 글과 강연에서 조국 교수가 강조해왔던 정의와 상식이 이번 세월호 국면에서야말로 바로 서야겠습니다.
 
저녁이 되자 두명의 의원이 일어섭니다. 카톨릭 신자인 서기호 의원은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정의구현사제단 단식 미사에, 정의당 의료민영화저지특위 위원장인 정진후 의원은 서울역에서 열리는 의료민영화 저지 결의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잠시 농성장을 비웁니다. 다른 당 의원들은 두세명이 나눠 할 일을 정의당 의원들은 홀로 감당합니다. 의원수가 줄어야할 정당이 있는가 하면, 지금보다 훨씬 늘어야할 당이 따로 있습니다.
 
 
 
 
2014년 8월 27일
정의당 원내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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