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심상정 원내대표, 광주지역 기자간담회 모두발언 전문

[보도자료] 심상정 원내대표, 광주지역 기자간담회 모두발언 전문

 

 

“기호4번 저희 정의당 문정은 후보에게 주시는 한 표는 정치혁신의 한 표, 야권혁신의 한 표, 더 나아가 세월호 이후 대한민국의 개혁을 추동하는 한 표 될 것”

 

 

일시 : 2014년 7월 22일(화) 14:00

장소 : 광주시의회 3층 기자실

 

 

 

광주에 오면 항상 힘을 받아가는데 지금 선거중반기에 접어들면서 저희 정의당이 정말 광주의 기운이 필요한 때입니다. 오늘 오전에 내려와서 문정은 후보와 광산 지역을 돌다보니까 우리 광주시민 여러분께서 많이 힘이 빠져계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광주가 다시 한 번 결단해주셔야 될 때다, 광주는, 우리 광주시민 여러분들은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또 큰 정치적인 변화가 요구될 때마다 방향을 결정해주셨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에 우리 대한민국은 대전환을 요구받고 있습니다만, 우리 세월호 유가족들이 절규하듯이 현재의 대한민국 국회로는, 또 지금의 정치로는 변화를 이룰 수 없다, 대한민국이 개혁되기 위해서는 정치부터 바뀌어야 한다, 정치교체의 사명을 짊어지고 정의당의 지도부가 총 출동하는 이런 비상한 각오로 이번 7·30 재보선에 임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 전세가 별로 좋지 않습니다. 만나는 시민들마다 ‘언제 단일화 하냐, 언제 힘 합치냐, 힘 합치지 않으면 다 새누리당이 가져간다’ 이렇게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사실 지금 박근혜대통령 지지율이 최저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이 그 지지를 흡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의 지도부는 이런 절박한 민심과는 거리가 멀다,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우리 국민들은 세월호 참사 이후 지금 100일이 다돼가는데도 불구하고 지금 특별법조차 제정하지 못하는, 조금도 변화하지 않고 있는 대한민국을 보면서 정말 개혁을 거부한 새누리당을 대신해서 과연 야권은 개혁의 의지와 에너지를 갖추고 있느냐 이것을 이번 7·30 선거에서 주목하고 계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번 재보선에서도 새누리당에게 승리를 안겨준다면 ‘대한민국의 개혁은 물건너간거 아니냐’ 이런 절박한 심정으로 이번 재보선을 지켜보고 계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의 대표들은 5석만 얻어도 잘 한 것이다 이런 답답한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호남에 4석인데, 그렇다면 결국은 우리 호남 시민들의 품에 안주하겠다는 것 밖에, 호남의 뜻 그리고 광주시민의 바램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이제 광주시민 여러분께서 회초리를 들어주실 때가 됐다, 어머니의 마음으로 자식 뒷바라지 하듯이 그 동안에 새정치민주연합이 잘못한 것도 감싸주고 또 어려울 때 몰표주고 그렇게 해서 키워주었더니 자기들이 잘해서 성공한 줄 알고 이제는 아예 부모님 뜻을 내치고 있는 그런 형국입니다. 이럴 때는 과감하게 회초리를 들어주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장남 키워줬는데 잘못하면 차남 키워주셔야 되지 않겠습니까?

 

저희 정의당 비록 작은 정당이지만 개혁의 의지와 에너지를 갖춘 정당입니다. 그리고 세월호 참사 이후에 여야 할 것 없이 생명존중 정치를 말하고 있지만, 저희 정의당은 생명의 가치, 인간의 존엄성을 실현하기 위해서 만든 정당입니다. 일예로, 7년 동안 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도 해결하지 못한 삼성 백혈병 문제, 삼성을 설득해서 그 해법의 단초를 마련한것도 저희 정의당입니다. 3년 동안 외면됐던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대책을 마련한 것도 저희 정의당입니다. 제 아무리 힘 있고 권력있는 아들이라도 부모님들 아프고 외로울 때 곁을 지키지 않는 아들은 소용 없습니다. 가진게 좀 부족하더라도 부모님 외로울 때 곁을 지키는 그런 아들이 진짜 아들입니다. 저희 정의당 우리 광주시민 여러분들께서 부르실 때, 힘들어하실 때 그 뜻을 가장 먼저 대변하는 그런 정의당 되겠습니다.

 

야권연대와 관련해서 새정치민주연합이 갖고있는 인식이 참으로 답답합니다. 나눠먹기식으로 국민들이 식상해있다 이런 말씀 하시는데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이 수도권 전패위기 앞에서 그런 말씀 하실만큼 여유가 있나 저는 되묻고 싶습니다. 야권연대를 왜 나눠먹기식으로 합니까? 왜 식상하게 합니까? 야권의 혁신과 대개혁의 의지를 분명히 하고 그럼으로써 정권 재창출의 전망을 만들어내는 그런 국민들에게 박수받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리는 야권연대를 하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당대 당 협의를 제안을 했던 것입니다.

 

야권연대에 대한 비판은 새누리당의 언어입니다. 새누리당의 장기집권 전략의 일환으로 야권연대를 비판하는 그런 정치공세, 이념공세에 원칙과 철학도 없이 뒷걸음질 치면서 스스로 가둬버리는 이런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의 태도에 대해서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다당제 하에서 정책을 중심으로 또 선거를 이기기 위해서 연대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위한 당연한 그런 정치활동입니다. 51%는 최소의 민주주의라고 하지 않습니까? 유럽에서 연합정치해서 공동정부 구성하는 것을 나눠먹기라고 비판하는 그런 무식한 분들 저는 못봤습니다. 다만 우리나라가 사전연대를 거론하게 되는 것은 단순다수대표제, 승자독식 구조 때문입니다. 그 승자독식구조의 선거제도 때문에 가장 많은 피해를 본 당사자가 바로 저희 진보정당입니다. 그래서 이런 야권연대의 불합리성을 지적하기 전에, 단순다수대표제, 소선거구제 같은 선거제도 개혁을 앞장서 추진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지금 우리 국민들은 어떻게든지 야권이 힘을 모아서 정말 세월호 참사 이후에 대한민국의 변화를 주도해주기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사실 모욕감을 감수하면서까지 뿌리치는 손을 잡고자 애를 썼습니다만은 유감스럽게도 이제는 새정치민주연합에 달려있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저희는 아주 우리 후보들이 지금 선전하고 있습니다. 어제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만은, 오히려 노회찬 후보, 천호선 후보, 초반보다 지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표심리를 방지할 수 있는 그런 후보들로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야권단일화의 골든타임은 놓쳤지만, 야권승리를 위한 골든카드로 우리 정의당 후보들이 지금 선전하고 있다, 그래서 이제는 개혁을 거부하는 새누리당 이번 7·30재보선에서 제대로 심판하고 또 어영부영하는 정신 못차리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에 확실하게 경종을 울려주시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는 말씀 드립니다.

 

기호4번 저희 정의당 문정은 후보에게 주시는 한 표는 정치혁신의 한 표고 야권혁신의 한 표고 더 나아가서 세월호 이후 대한민국의 개혁을 추동하는 한 표가 될 것입니다. 우리 문정은 후보 아주 젊은 후보지만 이 시대가 요구하는 그런 가치와 비전을 치열하게 담금질을 해온 그런 훈련된 후보입니다. 젊은 광산의 골목골목을 누비면서 민심부터 배워가면서 정말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큰 여성정치지도자로 광주시민들께서 꼭 좀 성원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4년 7월 22일

정의당 원내공보국

참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