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심상정 원내대표, 경기 수원 정 천호선 후보 집중유세 발언 전문

[보도자료] 심상정 원내대표, 경기 수원 정 천호선 후보 집중유세 발언 전문

 

 

 

일시 : 2014년 7월 19일 16:00

장소 : 영통 홈플러스 앞

 

 

 

우리 영통 시민여러분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

 

솔직히 제가 영통에 내려오기 전까지는 영통이 이렇게 젊고, 에너지가 넘치는 지역인 지를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영통에 와서 이렇게 유세를 하다보니까 영통이야말로 가장 정의당스러운 동네구나, 또 가장 영통스러운 후보 우리 천호선이구나 하는 것을 제가 알았습니다 여러분! 영통과 정의당의 만남, 영통과 천호선의 만남은 대한민국 정치혁신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여러분!

 

존경하고 사랑하는 영통주민 여러분,

역시 세월호 참사 이야기를 안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 세월호 참사 그 슬픔을 우리 국민 모두가 겪으면서 이제는 수십년간 돈만 보고 달려온 대한민국에서 유보되었던 가치, 생명존중의 가치, 인간존중의 가치로 대한민국을 기본부터 다시 세워야 한다는 것이 국민적 합의였습니다. 그래서 지난 지방선거에서 우리 국민들은 고심 끝에 표를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에 나누어 주었습니다 여러분.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에서 단 한 명도 살려내지 못한 이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를 도저히 이해할 수도 용납할 수도 없었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 앞에서 눈물을 흘리면서 잘 해보겠다고 약속을 했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은 새누리당에 절반의 의석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지방선거 이후 어떻게 됐습니까 여러분?

 

국민의 민심을 오판한 새누리당, 세월호 참사를 인사참사로 연결시키면서 모든 개혁과 변화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너나 할 거 없이 박근혜 대통령조차 입을 모았던 세월호 특별법, 지금 국회에서 좌초됐습니다. 새누리당을 기대했던 우리 국민들, 참으로 실망이 큽니다.

 

그 뿐 아닙니다. 최근에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등장하면서 빚내서 집사라, 천 조 가까이 가계부채가 지금 풍선 터질 듯이 팽창하고 있는 위험수위에 도달한 대한민국인데 더 빚내서, 부동산을 통해서 경기부양하겠다 이런 위험천만한 해법을 내놓고 있습니다. 더 이상은 안됩니다 여러분. 이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의 오만하고 부패한 이런 정권, 민생과는 정 반대로 돌아가는 이 박근혜정부, 이번 7.30재보선에서 우리 영통시민들이 단호하게 심판해주십시오 여러분!

 

어차피 부패원조정당인 새누리당의 관피아척결이니, 부패척결이니 기대하는 것은 애당초 잘못된 것입니다. 그 새누리당을 대신해서 개혁을 주도하고 정권교체의 계기를 마련해야 할 새정치민주연합 어떻습니까 여러분? 우리 국민들 너무 억장이 무너지고 슬픔이 교차합니다.

 

공청과정에서 보인 계파정치, 큰 당이라고 작은 당 직어누르는 오만한 패권정치, 이것은 우리 국민들이 제1야당 새정치연합에게 바라는 바가 아닙니다 여러분. 더구나 지난 10일, 청와대에서 양당 원내대표 만나서 세월호 특별법 16일에 통과시킨다고 합의한 그 이후부터가 문제입니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문 걸어잠그고 밀실에서 세월호 특별법 심의하다가 어떻게 됐습니까? 다 도루묵됐지 않습니까? 저희 정의당이 지적을 했습니다. 특별법이 아니고 일반법도 법을 제정할 때에는 전문가드 부르고 이해당사자들 다 참여시켜서 공청회라도 한다, 그런데 하물며 범국민적 에너지로 이 참사를 극복하자는 세월호 특별법을 만드는데, 왜 양당이 그것도 밀실에서, 공론화 과정은 생략한채 심의를 해야되는 것입니까 여러분? 저는 새정치민주연합에 묻고 싶습니다 여러분.

 

그래놓고 실패하니까, 당연히 실패하지요, 개혁을 거부하고 있는 새누리당을 믿고 밀실 협의를 시작한 그 첫단추부터 잘못됐다는 것을 새정치민주연합은 정녕 모르는 겁니까? 사과해야 합니다. 그래놓고 이 영통에 왠 천막입니까 여러분? 아까 우리 천호선 대표도 지적했듯이 세월호 참사 우리 유가족들이 이제는 이 국회에 기대할 것이 없다. 새누리당, 새정치연합이 주도하는 정치 더 이상 기대할 게 없다, 지금 목숨을 건 단식농성을 국회에서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국회에서 결단을 하고 국회에서 협상을 하고 국회에서 세월호 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켜야될 책무를 최우선적으로 봐야될 새정치연합 지도부가 왠 영통입니까 여러분? 오직 한 자리 더 얻겠다는 이런 얄팍한 발상, 이거 제1야당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입니다.

 

내친김에 한 말씀 더 드리겠습니다. 19대 국회 저희 정의당 5명 의원 사실 농성 한 번 제대로 못해봤습니다. 왜 그런지 아십니까? 국회에 로텐더홀에서 농성하는 것은 저희 같은 작은 당, 교섭권도 없는, 발언권도 약한 작은 당이 정말 국민들에게 절실한 목소리를 낼 때 농성이란 걸 하게됩니다. 그런데 허구한 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20명, 30명씩 로텐더홀에 앉아서 농성을 합니다. 제가 이야기했어요. 여러분들 왜 여기서 농성하냐, 이런 자리는 정의당 같은 작은 정당이 목소리를 내기위해서 있는데, 교섭권을 가진 제1야당, 126석이나 가진 제1야당이 왜 이 자리에서 농성하냐, 정말 농성을 하려거든 당대표실, 원내대표실 가서 농성해라, 맞습니까 여러분? 제 얘기가 맞지요? 이렇게 무능하고 무기력한 제1야당, 더 이상 대한민국 개혁을 맡길 수 없습니다. 이대로는 정권교체 불가능합니다 여러분!

 

지금 국회에는 146석 새누리당, 126석 새정치민주연합에 한 석을 보태는 것은 의미 없습니다. 개혁을 포기한 양당을 대신해서, 확고한 개혁의지를 갖고 개혁을 이끌 그런 정당, 그런 정치인이 필요합니다 여러분. 저희 정의당, 비록 작은 정당이지만 가난한 사람이 그 뜻마저 가난하지 않듯이 저희 정의당 포부가 큽니다. 지금까지 세월호 참사를 거치고 너나 할 거 없이 이 당 저 당 모두 생명존중정치를 말하고 있습니다만은 저희 정의당은 생명존중정치를 하기 위해서 태어난 정당입니다 여러분!

 

그 동안 7년 동안 외면됐던 삼성 백혈병 문제 해결하는 정당, 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 아닙니다. 어디입니까 여러분? 그렇습니다. 3년 동안이나 방치됐던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 문제 해결하는 정당, 그런 정당 어느 당입니까 여러분? 그렇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새누리당 아닙니다 여러분. 그런 성과 하루 이틀에, 국민들이 관심가질 때, 이슈파이팅 한 번 하고 용두사미되는 그런 정치하는 정의당 아닙니다. 저희 정의당은 끝까지 책임지는 정당입니다 여러분!

 

관피아 척결, 경제민주화 가장 잘 할 사람 누굽니까? 천호선입니다. MB정권의 비서실장 잡는, 꿩 잡는 매, 바로 부패와 특권을 척결하기 위해서 온 몸으로 헌신한 고 노무현 대통령의 대변인 바로 천호선입니다 여러분.

 

존경하고 사랑하는 영통주민 여러분,

새누리당을 제대로 심판하기 위해서는 천호선에게 한 표 주셔야 됩니다. 야권혁신을 위해서는 기호 4번 정의당에 한 표 주셔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대개혁을 이루고 정권재창출의 초석을 놓기 위해서는 기호 4번 천호선입니다 여러분!

 

7월 30일, 가장 정의당스러운 이 영통에서, 가장 영통스러운 천호선을 국회로 보내주실 것을 믿고, 저희 정의당 우리 영통주민 여러분들의 성원 가슴 깊이 새기고 혼신의 힘을 다해서 대한민국의 희망을 열어가겠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2014년 7월 19일

정의당 원내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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