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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제남_논평] 일본군‘위안부’피해자 배춘희 할머니 별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일본군‘위안부’피해자 배춘희 할머니 별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늘(8일) 오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배춘희 할머니께서 항년 91세를 일기로 별세하셨다. 한평생 고통 받았던 일본군‘위안부’ 문제의 해결도 보지 못하시고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하신 것이다. 깊이 고개 숙여 고인의 명복을 빈다.

 

배춘희 할머니는 ‘예술가’라는 별명이 있으실 정도로 그림과 노래에 탁월하셔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의 고통과 한을 위로하고 그 실상을 알려내는데 많은 역할을 하셨다. 그 노래를 다시 들을 수 없다는 아쉬움과 생전에 그 한을 풀어드리지 못한 죄송함이 너무나 크다.

 

이제 쉰 네분밖에 남지 않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께서 편안히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하루빨리 일본정부의 공식 사죄와 피해 배상이 이뤄져야 한다. 지난 4월부터 한일 당국간 대화가 정례화 되는 등 최소한의 해결 창구가 열린 상태니 만큼 한일 양국 정부의 적극적 노력이 더욱 절실하다. 

 

그러나 일본 아베정부는 오히려 고노담화를 수정하려는 불순한 의도를 끊임없이 내보이면서 문제 해결은커녕 역사 왜곡과 진실 회피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 이에 매우 유감스러우며, 일본 정부는 지난 세월동안 고통과 기억을 삶의 전부로 간직해야 했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눈물과 상처를 더 이상 외면하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배춘희 할머님의 영면을 기원하며, 할머니께서 받지 못하신 일본 정부의 책임있는 사과와 피해보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2014년 6월 8일

 

국회의원 김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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