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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김제남 원내대변인, 세월호 국정조사 첫 날 파행 관련

 

세월호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가 출발부터 파행되었다. 오늘로 예정된 조사위원회 팽목항 방문이 선거운동 등의 일정을 이유로 한 새누리당의 독단적 결정과 일방적 불참으로 야당 의원들만 방문을 하였다. 이는 국민의 절박한 심정을 외면하는 것이며 결국 새누리당의 진실규명 의지를 의심할 수 밖에 없다. 정의당은 이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

 

심재철 위원장은 실종자 가족들의 요구로 일정을 연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족대책위는 심위원장이 먼저 요구했다고 밝히고 '가족들을 가지고 장난쳤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상황이다. 심재철 위원장과 새누리당은 오늘 파행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내놓아야 한다. 특히, 일방적 특위 운영과 합의 파기에 대해 피해자 가족은 물론, 국민과 야당에게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한다.

 

당초 국정조사 첫 행보로 실종자 16명을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들을 만나 힘을 보태달라는 것은 가족대책위의 요구이자 여야합의로 약속한 사항이기도 하다. 더욱이 세월호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인만큼 조사위원회의 조속한 참사 현장 방문은 너무나 당연하다.

 

오늘 부득히 하게 야당의원들만 팽목항에 방문하지만, 이는 현장 조사를 넘어서 실종자를 기다리는 가족의 마음을 위로하고 희생자의 명복을 비는 마음을 담아 국정조사를 제대로 시작하고자 하는 결의를 세우기 위함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야 18명의 의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국정조사를 진행하여 참사를 둘러싼 숱한 문제와 의혹들에 대해 낱낱히 밝혀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정의당은 국조특위 위원인 정진후 의원을 중심으로 앞으로 진행되는 국정조사가 여야의 충실한 소통과 협의 속에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 이를 통해 피해 가족들과 국민들께 부끄럽지 않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14년 6월 2일

정의당 원내대변인 김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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