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이정미 대변인, 세월호 국정조사 미루자는 이완구 새누리 신임원내대표 실망스럽다

[논평] 이정미 대변인, 세월호 국정조사 미루자는 이완구 새누리 신임원내대표 실망스럽다

 

새누리당 이완구 새 원내대표의 첫 일성이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희생자 수습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국정조사, 특검 등을 하면 유가족과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나, 시신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한 다음의 문제라고 했다.

 

대통령은 대통령이 할 일, 행정장관은 장관들이 할 일, 그리고 국회의원은 의원들이 할 일이 있다.

 

온 국민이 사고 내내 오락가락 거짓말 발표에 속이 끓고 또 끓었다. 도대체 어떻게 국가가 이 지경까지 왔는가 절망을 느끼고 있다.

 

국회는 이 답답한 국민들 마음을 겸허히 받아안아야 한다. 사고의 진실을 파헤치고, 누구의 책임인지, 누가 처벌받아야 하는지 낱낱이 파헤쳐야 한다. 그것이 두 번 다시 이런 참사를 막을 수 있는 첫단추이다.

 

그 권한이 국회에 있다.

이완구 대표가 국회의원 300명을 다 데리고 진도 앞바다에서 잠수복 입고, 헬기타고 시신 수습에 직접 나설 것인가. 국회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

 

소중한 아이들과 가족들을 잃은 유가족들이 특검이라도 해서 진실을 밝히라는 침묵시위가 진행되고 있다.

 

진정 우리 국회가 국민앞에 사죄하고 제대로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진실규명을 위한 국회 차원의 모든 노력을 회피하지 마시라.

 

내일은 마음 고쳐 먹고 이 문제에 대한 제대로 된 답변을 하시길 기대해보겠다.

 

2014년 5월 8일

정의당 대변인 이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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