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이정미 대변인, 새누리당의 ‘적폐’/국회의원 한국선주협회 후원 외유 관련

[브리핑] 이정미 대변인, 새누리당의 ‘적폐’/국회의원 한국선주협회 후원 외유 관련

 

일시: 2014년 5월 2일 오전 11시 30분

장소: 국회 정론관

 

■새누리당의 ‘적폐’ 관련

세월호 사건 이후 박근혜 대통령은 대한민국 적폐를 척결하겠다고 했다. 새누리당은 자신의 이름이 혁신이라고 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해야하는 국가가 국민들을 바다 속에 버려두고 나몰라라 했다. 국가의 근본을 다시 세우지 않고서는 이제 국민의 불안과 절망감은 치유될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나 집권 여당의 행태는 세월호 사건의 채찍질에 조금의 두려움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지방선거 경선과정에서 수를 셀 수도 없는 비리의혹들이 터져 나오고 있는 것이다. 청주시장, 파주시장, 경주시장, 하동군수, 강화군수, 포항시장, 그리고 그 다음은 또 어디인가.

 

돈으로 후보직을 사고 팔면서, 여론조사 조작으로 후보자가 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새누리당을 보고 있노라면 이들이 과연 정신이 제대로 박힌 분들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이것이 적폐이다.

이런 행태를 몰아내지 못하는 새누리당의 혁신은 모두 거짓이다.

 

부패와 거짓으로 일관해온 집권 정당의 담합, 야합이 세월호 사건을 만들었다. 그런데도 정신 못차리고 부패와 거짓, 민주주의를 거스르는 반칙으로 정권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것인가.

 

새누리당에게 경고한다.

이런 정치인들을 모두 퇴출시키지 않고서 대한민국 개조도, 혁신도, 그리고 입에 발린 사과도, 단 한가지도 소용없다.

 

제발 정신차리시라.

 

■국회의원 한국선주협회 후원 외유 관련

국회의원들이 해운회사 이익단체인 한국선주협회의 돈을 받아 외유성 시찰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외유성 해외 연수 논란은 끊이질 않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세금만이 아니라 누군가가 늘 돈을 대주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세월호 참사 수사를 통해 드러나고 있는 부패커넥션 주인공 중의 하나인 한국선주협회이다. 이 협회는 정관계 로비 의혹을 받고 있다.

 

연수 비용을 지원받아 해외에 다녀온 국회의원은 대부분 여당 국회의원이다. 6년간 지속적으로 2억원이라는 비용이 제공됐다. 이 해외연수 역시 1-2개의 공식일정을 제외하고는 여행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리고 올해 3월 이 의원들은 동시에 ‘국민경제 발전을 위한 해양산업 경쟁력 확보 정책 지원 촉구 결의안’을 발의하고 서명했다. 이 결의안은 해운업계 이익을 보장하고 뒤를 바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것이 이번 세월호 참사를 통해 드러나고 있는 한국사회 전형적인 부패케넥션이다.

지금 즉각 해당의원들은 세월호 희생자와 실종자 앞에 사죄해야 한다.

즉각 국민 앞에 사실을 숨김없이 밝히고 자진 수사에 임해야 할 것이다.

 

검찰 역시 지체없이 이들 의원과 한국선주협회의 유착관계에 대한 즉각적인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

 

2014년 5월 2일

정의당 대변인 이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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