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이정미 대변인, 홍문종 사무총장 ‘국민분열’ 막말 관련

[논평] 이정미 대변인, 홍문종 사무총장 ‘국민분열’ 막말 관련

 

홍문종 의원은 아직도 새누리당 사무총장인가?

아직도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 뱃지를 달고 있나?

 

아프리카 예술박물관 노동자들을 착취하고 불법 건축물을 2년동안 버젓이 임대하여 수익을 낸 사람이다. 법 지키며 사는 것과 조금의 인연도 없고, 시도 때도 없는 막말로 정치를 혼탁하게 만든 사람이다.

 

그런데 아직도 그 자리에 앉아서, 이제는 세월호 사고로 가슴 저린 국민들을 향해 막말을 퍼붓는가.

 

이번 사고에 대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국민들이 무엇을 물고 늘어지고 있다는 소리인가. 이 사안이 걸핏하면 대통령 물고 늘어지는 정치공세로만 보이나?

 

홍문종 의원이 빗대 말하기 좋아하는 미국 대통령도 정부의 책임에 대해서는 지체없이 사과했다. 2005년 카트리나 참사에 공화당 부시 대통령도 늑장대응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했다.

 

참기 힘든 분노로 청와대를 향해 사과를 외치는 국민들에게 ‘상처받은 국민들을 더욱 갈등과 분열로 몰아넣는다’고 했다. 또한 정의당 노회찬 전 대표가 정권퇴진을 요구했다는 식의 거짓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정의당은 일관되게 수차에 걸쳐 대통령이 직접 나서 책임지고 수습하라고 진심으로 요청해왔다. 당장 홍의원은 사실관계의 근거를 대라. 근거를 대지 못한다면 새누리당은 책임지고 이 발언에 대해 공개 사과해야 할 것이다.

 

그야말로 ’국가위기‘를 ’정권위기‘로 밖에 여기지 않으면서 사과를 요구하는 국민들에게 정략적인 막말을 쏟아내는 이런 정치인의 존재야말로 국가적 재난이다.

 

2014년 4월 29일

정의당 대변인 이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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