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진보정의당 조준호 공동대표 수락 연설문
21일(일) 진보정의당 창당대회
- 일시 및 장소 : 2012년 10월 21일(일) 13:00, 서울 AW컨벤션센터
<조준호 공동대표 수락연설 전문>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당원여러분
오늘 우리는 무겁고 가슴 뛰는 심정으로 진보정의당 창당대회를 열었습니다.
오늘은 존경하는 국민들과 사랑하는 노동자 서민 대중들께
우리의 결의를 약속드리는 엄숙한 날입니다.
당원들의 총의를 모아, 몇 가지 하고자 하는, 해야만 하는
약속을 드리려합니다.
첫째 혁신하는 진보정당의 모습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우리에게 있는 낡은 것과 철저하게 싸우겠습니다.
진보는, 정치가 잘난 사람들의 것이 아니라고 말해왔습니다.
진보의 이념과 정책은 저위의 고상한 것이 아닙니다.
일하는 사람들의 일터와 가정, 생활의 터전에 있는 것이 진보정치입니다.
진보의 원칙 속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기초한 일반상식의 원리,
보편 민주주의의 원칙에 서 있겠습니다.
우리만이 옳다는 생각과 우리가 옳기 때문에 우리의 모든 행동이 옳다는 오만에서 벗어나겠습니다.
당의 중요한 결정에 소외되는 의견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당원과 지지자들의 집단지성을 모아가며 숙의하고 함께 결정하겠습니다.
둘째, 열린 진보를 지향하겠습니다.
진보정치는 특정한 계급과 계층만을 위한 정치가 아닙니다.
진보정당은 자신과 가족의 생활을 영위하고,
소박한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일터에서 하루하루 노동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정당입니다.
진보정의당은 깨어있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하는 정당입니다.
우리공동체의 미래와 자신의 미래를 위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정치적 요구를 만들어가는,
시민이 진보정치로 향하는 길에 문턱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민중의 바다로 흐르는 진보정당을 만들겠습니다.
저는 30년 노동하며, 노동조합운동을 하며 노동자 민중의 삶을 살아왔습니다.
오늘 진보정의당 공동대표로 나서는 것은, 제가 살아온 노동자 민중의 길에서, 다만 한걸음 더 내딛는 것일 뿐입니다.
저는 일찍이 우리의 부끄러운 모습을 국민들에게 진솔하게 드러낼 때
국민들이 노동자 서민들이 우리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보정치가 도도히 흘러 민중의 바다로 흐르기를 거부하고 옆길로 새어나갈 때
우리는 늘 정치적 패배와 실패를 경험했습니다.
진보정치는 첨탑 높은 권력을 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의 역사로 흘러온 노동자 민중들의 삶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들과 함께 진보정의당의 깃발을 들고 노동자 민중의 바다로 나아가겠습니다.
아울러 저는 이 자리의 당원동지들, 우리당을 아끼고 바라보는 여러 진보 민중세력, 국민들에게 약속드립니다.
진보정의당 창당은 완결이 아닙니다.
저는 오늘을 기해 제2창당의 길에 나서겠습니다.
현장의 노동자들, 농민들, 청년들과 함께하기 위한 장정에 나서겠습니다.
아직 우리와 함께하지 못한,
지금 모인 우리보다 더 많은 수의 동지들을 찾아가겠습니다.
더 넓은 세력을 규합해 가겠습니다.
직접 만나 담담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진보의 혁신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음을 설명하겠습니다.
열린 진보로 나아가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음을 알리겠습니다.
민중의 바다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일 뿐이라는 우리의 진심을 전달하겠습니다.
그리고 진지하게 듣겠습니다.
진지하게 듣고 행동으로 실천하며 우리의 부족한 모습을 채워가겠습니다.
함께 하기에, 지지를 보내기에 충분한 믿음과 실력을 보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당면해서는 오늘 대선후보로 선출할 심상정 후보와 전국을 돌며 진보적 정권교체를 위해 우리의 몫을 다하겠습니다.
국민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듣고 그 목소리로 우리들의 창당정책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진보적 정권교체를 통해 국가정책으로 만들겠습니다.
저는 감히 국민들과 당원동지들에게 약속드립니다.
오늘 창당하는 진보정의당은 당면한 대선과 제2창당을 위해
현장으로 나가겠습니다.
당 대표실은 조합원들과 농민들이 일하는 일터입니다.
당 정책실은 서민들이 모이는 저잣거리입니다.
당 홍보실은 사람들이 오가는 거리입니다.
당대표가 당의 문을 직접 열겠습니다.
지금 함께 시작하지 못하는 동지들과
공평사회를 바라는 깨어있는 시민들과
진보사회를 바라는 모든 세력들에게 우선 창당의 모든 기득권과 성과를 내어놓겠습니다.
2012년 10월 21일
진보정의당 공동대표 조 준 호